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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인회장 “올해만 400명 구조, 고액 알바 불가능한 나라”

조니윈드 0 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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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구조 요청이 어느 정도인가.

 

“구조 요청이 계속 있다. 사실 무엇보다 (위험하다는 게) 빨리 홍보가 돼서 청년들이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 캄보디아는 고액 알바가 불가능한 나라다. (그런데도 불법 광고를) 믿고 온다. 대포통장을 만들어서 그걸 비싼 값을 받고 팔기 위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이유로 오는데, 상당수는 불법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 오기도 한다.”

 

-1∼2년 전부터 한국인 범죄 피해 문제가 불거졌던 것 같다.

 

“감금됐다가 도망쳐 나와서 한인회가 도와준 사람이 2023년 11∼12월에 열댓 명 정도 있었다. 지난해에 (범죄단지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낸 게 200명 정도고, 올해는 벌써 400명 이상이 될 것 같다. 도망쳐 나온 사람들의 숫자니까 실제로 감금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을 것이다. 보통 범죄단지 하나에 수백∼수천 명이 있다. 한국인 비율이 10% 정도고, 중국이나 동남아 사람들도 있다.”

 

-캄보디아 입국 뒤 어떻게 범죄단지로 향하게 되나.

 

“한국에서 홍보 광고를 보고 연락해서 취업에 합격했다고 생각한 청년들이 온다. 원래는 주로 텔레그램이었는데, 요즘은 ‘당근’ 같은 플랫폼에서도 광고가 많이 나온다고 들었다. 공항에 도착하면 픽업해줄 사람이 나오지 않나. (픽업 나온 차에) 탔다가 그 자리에서 범죄단지로 끌려간다. (막상 가보면) 아니다 싶어서 도망치긴 하는데 도망치기가 쉽지 않으니 사건·사고로 이어진다. 요즘은 조직이 소규모로 쪼개지고 있다. 도망가려는 사람들한테 ‘친구 데리고 와라, 그러면 내보내 줄게’ 한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중간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피해자를) 데리고 와서 소개비를 받기도 한다.”

 

-피해자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

 

“배달하다 오기도 하고, 카센터에서 일하다 온 친구도 봤고, 운동을 하다 온 사람도 있었다. (사회·경제적으로) 성공을 했으면 모르겠지만, 주로 금전적으로 급해서 오는 사람들이다. 처음에는 반항하다가 맞기도 하고 전기충격기를 당하기도 하고, 어디 하나 부러져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건장한 청년이어도 갇혀 있는 상태에서 집단으로 폭행이 이뤄지니 힘들 거다. 잘못 맞으면 정말 죽을 수도 있고.”

 

.. 후략 ..

 

캄보디아 한인회장 “올해만 400명 구조, 고액 알바 불가능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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