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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서울시는 참전국 22개국에서 석재를 기증받아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내에 5.7~7m 높이의 조형물 22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그중 6개국만이 석재 기증에 동의한 상황이다.
특히 22개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참전시킨 주요 참전국인 미국·영국·캐나다의 경우 서울시의 석재 기증 요청에 아예 기부 불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참전국에 협조도 구하지 못한 채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 치적쌓기용 광장 사유화'라는 비판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오마이뉴스>가 9월 말 입수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의 '감사의 공간 추진사항 보고' 문서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기준으로 석재를 (기존 서울시에서 요청한 크기가 아닌) 작은 크기라도 기증하겠다고 밝힌 국가는 그리스·독일·스웨덴·노르웨이·룩셈부르크까지 총 5개국이다. 독일은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스웨덴은 서울 중구의 주한 스웨덴 대사관 관저 내 석재를 기증하기로 했다. 노르웨이와 룩셈부르크는 '작은 크기'의 석재를 기증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국·미국·덴마크·뉴질랜드·네덜란드·필리핀·캐나다까지 총 7개국은 기부가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나머지 이탈리아·프랑스·태국·콜롬비아는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다.
감사의 정원은 지난 2월 오세훈 시장이 설계공모로 진행된 당선작 '감사의 빛 22'까지 공개하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사업이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예산 203억 원(서울시의회 322회 임시회 업무보고 자료)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오 시장이 처음 조성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는 108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9월 29일 <오마이뉴스>에 "(인도를 포함해) 현재 6개국이 (석재를 기증하기로) 확정됐다. 꼭 준공 시점에 맞춰서 22개국 석재를 기증받겠다는 것은 아니었다"라면서 "나머지 나라의 경우 조형물이 완성돼 추후라도 기증해주면 제작해서 (해당 국가의 석재를) 교체해 갈아끼울 수 있게끔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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