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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년 전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박물관 3층과 4층에 불교 미술에 관한 전시물이 있는데..
불교 회화 관련 전시물은 3층인가 있었다.
지금도 아마 그럴 것이다.
아무튼 그때 나는 그 불교 회화 전시물을 지나서 불상을 보러 가고 있는데..
아주 예쁜 여학생이 영어로 외국 친구들에게 일종의 토속 불화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는 걸 들었다.
대략 내 영어 실력이 미천해서 대충 들었는데도 설명이 참 통찰력이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흥미롭게 잘 이야기 했다.
불화는 일종이 위령제를 위한 그림인데..
전몰 병사들을 천도하기 위해 절에서 그린 일종의 민화였다.
그녀는 그 그림을 설명하면서 불교와 전통 신앙인 무속신교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무당이 입고 있는 복장은 일종의 장군의 옷이며
전쟁으로 인해 죽은 원혼들을 하늘로 위로해 올려 보내는 역활을 무당이 했다는 걸 설명했다.
그러니까 루미는 혼문으로 원혼들을 막고 있던 것이 아니라 전몰되어 원혼이 된 영혼들을 천문으로 되돌려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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