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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채해병 특검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VIP 격노설 전후인 2023년 7월 28일~8월 9일 임 전 사단장 부인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김 여사 측근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 직접 김 여사의 측근들을 통해 남편의 구명 요청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해병대 출신 관계자는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평소에도 남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임 전 사단장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이 사의를 표명한 2023년 7월 28일 하루에만 부인과 모두 14건의 전화 통화를 했다. 29일 9건, 30일 4건, VIP 격노설 당일인 31일 4건 등 이 기간 부인과의 통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검 관계자는 “평소보다 많은 두 사람 간 통화 횟수 등에 비춰 (임 전 사단장이) 당시 부인을 통해 구명 로비를 했을 가능성 등을 전부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사건 경찰 이첩 보류 및 조사 결과 변경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채해병이 복무하던 해병대 1사단의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초동조사에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으나 수사외압 논란 이후 혐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 여사와 친분을 과시하던 이 전 대표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채해병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구명 로비, 허위보고 혐의 등을 두루 캐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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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5567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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