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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도전' 강이슬, "좋은 결실 맺기를 기대한다"

전투개미 0 498 0 0

 



[점프볼=인천공항/서호민 기자] 강이슬이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청주 KB 슈터 강이슬은 최근 WNBA 워싱턴 미스틱스로부터 입단 계약을 제안받으면서 미국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사실 강이슬은 지난 2020년 워싱턴과 계약을 맺은 뒤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올림픽 대표팀 참가 등의 이유로 2년 연속 캠프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그녀에게 찾아온 셈이다.

강이슬은 오는 4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해 정규 시즌 로스터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농구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현재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강이슬은 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세르비아 출국길에 올랐다.

출국에 앞서 만난 강이슬은 "이번에는 완전히 오피셜로 계약을 체결한거기 때문에 2년 전 계약했을 때와는 기분이 사뭇 다르다.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하는 게 맞지만, 대표팀을 다녀온 뒤에는 WNBA 무대에 대한 준비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걱정도 되는데 재밌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WNBA는 세계 최고의 여자 농구 선수들이 모여 있는 꿈의 무대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진 여자 농구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캠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생각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WNBA를 준비할 것이냐고 묻자 "팀에서는 슈팅 능력을 보고 저를 뽑았겠지만, 제가 슛으로 10점을 넣고 수비에서 20점을 까먹으면 경기에 뛸 수가 없다. 슛도 슛이지만 기본적인 수비 마인드는 항상 갖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나 담대하게 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그 선수들은 어떻게 몸 관리를 하고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지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키아 너스(캐나다)를 좋아하고 멋있게 여겼다. 물론, 지난 해 올림픽에서 한번 맞붙었을 때는 예전만큼 기량이 뛰어나지 않아 조금 깨기도 했다(웃음). 같은 팀에 있는 엘레나 델레 던(워싱턴)도 어떤 선수인지 궁금하다"고 기대되는 점을 전했다.

강이슬이 가게 될 워싱턴에는 부천 하나원큐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샤 하인즈-알렌도 몸담고 있다. 이에 대해 강이슬은 "안 그래도 마이샤에게 연락이 왔다. 보고싶다며 빨리 오라고 하더라. (마이샤의 존재) 적응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WNBA에서 뛰고 있는 팀 동료 박지수는 강이슬의 WNBA 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지수는 "(강)이슬 언니가 저보다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와는 성격이 정반대여서 외국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적응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강이슬은 "언어적인 부분에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언니들은 '오히려 네가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영어 공부도 틈틈이 하고 있다.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2 FIBA 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세르비아, 호주, 브라질과 농구월드컵 티켓 세 장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끝으로 강이슬은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경기 에 들어가서는 어떤 핑계도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간절한 각오로 임해 꼭 월드컵 티켓을 따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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