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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1루수도 OK…배정대 외야 안착도 청신호

민팀장 0 674 0 0

KT 위즈 강백호가 2020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으나 1루수로서 보여준 모습은 코칭 스태프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연습경기였지만 다른 팀과의 실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까다로운 원바운드 송구도 무리 없이 잡아냈고 빠른 직선 타구도 잘 처리했다. KT 선발 소형준이 4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과정에서도 1루 자리를 굳게 지켰고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는 모습도 가벼웠다. 단 한 경기로 평가하기에 이르지만 좋은 출발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KT에 1루 수비는 최대 고민 중 하나였다.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적임자를 찾아보려 했지만 기대를 충족 시키는 선수가 없었다. 이에 KT가 꺼내든 카드는 외야수 강백호의 1루수 변신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늦춰진 것도 강백호의 1루수 실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청백전 등을 통해 1루 수비에 강백호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아직 1루수로 강백호를 못박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1루수를 맡으면서 가중될 수 있는 수비 부담이 타격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계속 긴장감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데 덤덤한 것인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강백호가 1루를 맡게 되면 KT는 외야에서 배정대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배정대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청백전을 통해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배정대가 외야를 맡아주고 강백호를 1루수로 활용한다면 팀 전력도 극대화 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는 잘하고 있다. 중견수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며 "앞으로 운용은 (강)백호 하기 나름인 것 같다. (강)백호가 1루에 잘 적응하면 배정대가 주전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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