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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화

옹수니 0 1411 0 0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해 드릴까요? ㅋㅋ

전 반수했는데 수능 100일전까지 펑펑 놀다가 수외탐 수능2등급 중반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고3때 수능볼때는 성적이 생각은 잘안나는데 과탐4과목 볼때

과목당 1분안에 찍고 잘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대성학원 다녔었는데 하필이면 만난 친구들이 고등학교 때 놀기 좋아하던 친구들을

만나서 초기에 많이 놀았습니다. 거의 2달정도를 학원에서 몰래 빠져나와 적어도 5시간

많으면 10시간정도 피시방에서 살았습니다. ㅋㅋㅋ 미친놈이죠..다니던 대학 자퇴하고

재수도 아닌 반수하던 놈이 공부를 해도 모자를 판에 심하게 놀아버렸죠;;

그러다보니 남아있는게 없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100일 남으니까

정신차려서 공부하기로 했죠.. 저는 그 이후로 학원 수업 하나도 안듣고 자습실

찾아다녀서 인강만 계속 들었습니다. 언어,외국어,수리는 혼자서 독학했구요..

과탐만 인강을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ebs개념강의 들었습니다.ㅋㅋ

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강남구청 돈을 내야되서 좀 그렇다구요.

ebs개념강의 과목마다 50강정도 되는거 듣고나서 모의고사를 본적이 있는데

(학원에서는 모의고사 한달에 한번씩 봄) 1,2등급 나와버리더라구요.ㅋㅋ

좀 신기했습니다.. 고3때는 과탐 공부한거에 비해 성적이 안나와서 짜증나는

과목이었는데 공부 방법을 인강 하나로만 바꿨을뿐인데 성적이 천지차이더라구요;;;

 

아! 이제보니 수학도 인강 들었었네요..사실 수리 가형할려고 했는데 언어를 제가 너무 못해서

나형으로 바꿨습니다.

경우의수,순열,조합,확률 이 단원들만 중점적으로 인강 들었음..

수능 때 4점짜리 대비할려고 들었습니다 ㅋㅋ 다른 단원들은 공식만 암기하고

유형별로 문제풀이만 해주었죠..

모의고사보면 주로 2등급이 뜨더라구요 점수대가 70점대였죠.. 상당히 불안불안했죠

수능가면 70점 대는 3,4등급인데 걱정스럽더라구요. 그런데 꾸준히 70점대 유지하다가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따라란;; 100점 떳습니다.

찍어서 뜬게 아니고 100% 풀어서 채점을 해보고 나서 저도 놀랐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 ㅋㅋ 100점 맞아본게 이게 처음이라 정말 기분좋더라구요.

 

영어 독해쪽에서는 자신감이 있어서 공부를 등한시했고, 듣기쪽 부분이 약해서

하루에 한번씩 1~17번 문제를 리스닝 했습니다. 한달정도 해봐도 성적이 그럭저럭이었는데

모의고사도 맨날 17문제중에 10문제 꼬박꼬박 어쩜 그렇게 정확한지 10문제 꼭 틀렸습니다.

그래도 오기로 맨날 리스닝 연습만 했습니다.

수능 당일 끝나고 온라인상으로 답지 올라오길래 점수를 매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ㅋㅋ

듣기 1,2문제인가 틀리고 독해 10문제 틀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이가 없어서;;;역시 공부안한만큼 그 부분에서는 성적이 안나오는듯 해요 ㅋㅋ

 

암튼 이렇게 해서 수능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못하지만 중박은 터뜨렸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저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버리니까 대견스러워 하시더라구요.ㅋㅋ

충고 해드리자면 9월 평가원 보고 나면 대략의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 때부터 수능 당일까지 성적을 올린다는건 힘들구요.. 그 성적 유지라도 할려면 컨디션,생체리듬 잘

유지하셔야 합니다.~~ 수능 2번봐도 정말 떨리더군요.. 아우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수능 볼때 딱 드는 느낌이

아...이 시험 한방으로 내 인생이 결정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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