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대합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혼란 속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합실은 찜질방을 방불케 했습니다.
역대 가장 긴 열대야가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승객들은 전광판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대구 인근에서 탈선해, 다른 열차들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사고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