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응급의료 이용 안내' 홍보 자료입니다.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자제를 강조하며, 경·중증 여부는 1차적으로 '본인 판단'이라고 안내합니다.
'환자 스스로 그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어제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제)]
"본인이 이렇게 전화를 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증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열이 많이 나거나 갑자기 배가 아프더라도 대부분 응급실에 갈 정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제)]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 이런 것도 사실은 경증에 해당되는 거고요."
의료계에선 즉각 "머리 아프다는 환자 중 뇌출혈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배가 갑자기 아픈 건 심근경색 증상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의료진의 정밀 진단을 거쳐야 증세의 심각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비판입니다.
환자단체 측도 '가당치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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