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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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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오른쪽 얼굴 잃을뻔 했읍니다., .
비비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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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안면마비라고 들어 보셨나여?
퇴근하고 집왔는데 귀가 엄청 붓고 펨코 보면서 라면 먹는데 이상하게 맛이 잘 안느껴지고..
자꾸 입에서 국물이 질질세더라구요...
이게 왜이러나 싶었죠...
담날 한의원가서 침한방 맞고 오리엔탈 매직 체험 해야겠다 싶었는데
간호사 친구들이 다들 한의원 말고 이비인후과,신경외과 먼저 가보라고 우습게 볼거 아니라고 겁주더라구요
이비인후과 갔더니 의사 아조씨가 놀라면서 대학병원 전화걸더니 바로 거기로 보내주네요...
이것저것 검사하고 mri도찍고(이거 진짜 힘들고 무섭...ㄷㄷㄷ)했어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에 와서 신경을 갉아먹고 있었대요
일찍 와서 다행이라고 늦었으면 치료 다 해도 100프로 원래대로 안돌아오는 사람 많대요...
평생 국물 못 먹을뻔 했읍니다ㅋㅋㅋ
그 와중에 간호사 눈나들 너모 친절하고 예쁘고
요즘 바빠서 못한 게임 병실에서 실컷 하고 낼 퇴원하네요ㅋㅋ
다들 면역력 항상 잘 유지하시고
영양제 잘챙겨 드십쇼!! 대상포진 무서운거네요
대학병원 입원 하자마자 어? 포텐각인가 생각든 내인생이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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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번호 안가린거 알려준 펨붕이 너모 고맙고ㅜㅜㅜㅜ
그거 보자마자 이제 첨 글올려보는 알등이는 손발이 덜덜 떨리고 식은땀이 쥬륵..,
어케 수정할지도 몰라서 지워 버렸고ㅜㅜㅜㅜ
댓글 써준 펨붕이들한테 기껏 써줬는데 삭제 해버려서 너모 미안하고....
꼼꼼하게 17번 다시 보고 왔고...
가리고 다시 올립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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