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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이슈에 관해서 08군번이 드는 생각

쎈놈 0 346 0 0

08군번이라 드라마에 비해 어찌보면 조금 더 심한 상황에 군 생활했었는데

 

드라마 참 잘만듯 것 같음.

 

해가 지나면서 구타 등 가혹행위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

 

솔직히 전방에 있었고 시기도 빨랐지만 나는 별로 안 힘들었음.

 

선후임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아서 더 그랬지. 

 

그래서 뭐 나름의 추억도 있고

 

근대 휴가나가서 같은 시기 입대한 친구들 만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많이 당하고 있더라.

 

진짜 어떤 새끼는 거의 맨투맨으로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잠도 못 자게 괴롭혀서 

 

휴가 나올때 마다 자살하고 싶다는 놈도 있었고 이새낀 전역하고나서 동기 결혼식에서 괴롭히던 선임 만났는데도 거의 오줌 지렸다고 하더라.

 

해병대갔다고 좋아했는데 뭔 벌레를 쳐먹이고 변기를 혀로 어쨌다는 놈도 있었고

 

참 복불복임.

 

나도 뺨 싸다구 쳐맞기도 하고 쪼인트도 까이고 했지만 다들 그러고 있고 나보다 심하게 쳐맞는 새끼들도 깔려있고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다보니까 뭐 참을만 했었음.

 

근대 이게 참 그게 당연했다고 생각하면서 2년 구르다보니까 한편으로는 지금 많이 나아졌는데 뭐가 그렇게 힘드나하는

 

나도 모르게 꼰대처럼 생각하게 되더라.

 

근대 사실 그게 당연한게 아니었다는걸 지금도 군대가 아직 정상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더라.

 

드라마는 어찌보면 탈영이라는 전역할때까지 못보는 사람이 더 많은 극한의 상황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무반 생활 나오는거 보면 옛날 생각나서 참 갑갑하더라. 

 

지금 옛날 군대 보다 살만하네 좋아졌네 하지말고 당연히 가야할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으면들 좋겠고

 

꼰대들이나 군대 처우 관련 군관련자들이 드라마 이슈되는거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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