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숨진 학생 유족의 소송을 맡아놓고 변호사가 세 번이나 재판에 나가지 않아 패소한 사건.
문제의 권경애 변호사에게 지난주 정직 1년의 징계가 결정됐습니다.
많이 배우고 사회적 책임도 무거운 변호사가 재판 불출석 때문에 패소했단 사실만으로 큰 공분을 샀는데요.
사건을 맡길 때 이런 '불성실' 변호사들을 피하려면 누가 왜 징계를 받고 있고, 그 결과는 어떤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겠죠.
그런데 현실은 깜깜이였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변호사 징계 절차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