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월드컵예선 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경기분석 --- 횽횽횽

홈팀 한국은 주중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현재 예선 A조 3위까지 쳐져 있는데다, 슈틸리케 감독을 향한 불만에 폭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우즈벡전이 단두대 매치에 비유되고 있는 상황이며, 무승부나 패할 경우에는 감독 경질 강수를 띄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MF 이청용에 이어 FW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공격진의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FW 석현준 대신 발탁한 FW 이정협은 울산에서 벤치 신세이고, 측면 수비의 불안감도 여전한 상태 입니다. 역시나 FW 손흥민, MF 기성용 등 빅타임 플레이어 들의 해결사 역할에 기대를 걸어야 할것이며, 우즈벡 상대로는 2015 아시안컵 8강에서 연장 혈투끝에 2-0으로 이긴 뒤 3월 평가전에선 1-1로 비긴 바 있습니다. 90분 경기 기준으로는 2경기 연속 무승부 입니다.

원정팀 우즈베키스탄은 홈에서 중국을 2-0으로 이기고 A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선두 이란에 1점 차로 뒤져 있지만 한국보다는 2점 차로 앞선 상황입니다. 2011 아시안컵 4강, 2015 아시안컵 8강의 실적을 냈을 뿐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분요드코르에 이어 로코모티프가 선전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온 팀입니다. FW 세르게프, MF 라쉬도프, 제파로프 등의 경험 및 기량도 한국 공격진에 크게 뒤쳐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상승세까지 감안하면 한국 원정에서도 호각의 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DF 투크타코자에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 예정이지만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입니다. 요근래 동아시아 원정에선 한국전 1-1 무, 일본전 1-5패, 북한전 2-4패로 꾸준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즈벡의 전력 및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한국의 안방에서 치러지는 월드컵 예선전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목이 걸린 단두대 매치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