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4일 KBL 오리온스 vs 모비스 경기분석 --- 횽횽횽

홈팀 고양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가 1승을 놓고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치릅니다. 오리온스는 수요일 원정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3점 차이로 패했습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것과 더블어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동욱이 개인 최다인 31점을 넣은 점은 수확이며, 오데리언 바셋, 애런 헤인즈가 지키는 외국인선수 라인업 역시 흠 잡을 데 없습니다. 장재석, 최진수 등 장신 자원들 대신 스피드와 외곽슛을 겸비한 스몰라인업은 시즌 초반부터 큰 효용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아쉽긴 하지만 실직적인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내고 잇는 선수들이 여럿 있는 만큼 큰 걱정은 없습니다.

원정팀 모비스 역시 2일 경기를 치른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를 맞이 합니다. 원주 동부와의 수요일 원정경기에서 무려 13개의 3점을 터뜨린 끝에 75-74, 1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4연패 이후 첫 승리, 하지만 여전히 고민이 차고 넘칩니다. 함지훈에게 일찌감치 과부하가 걸린 가운데 박구영, 전준범 등 외곽 자원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양동근, 네이트 밀러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이 경기 출전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찰스 로드가 잘 버텨줬지만 상대는 전년도 우승팀 입니다.

오리온스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