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2일 WKBL KEB하나은행 vs 삼성생명 경기분석 --- 횽횽횽

홈팀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맞아 시즌 2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하나은행은 직전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던 강이슬, 백지은이 맹활약했지만 김정은과 김이슬 등이 빠진 빈자리를 메우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천와, 쏜튼 두 외국인선수의 경우, 득점력은 나쁘지 않지만 보드 장악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여기에 김단비에게 27점을 내줄 정도로 외곽 수비가 좋지 못했는데 그나마 건강한 강이슬을 40분 가까이 써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수연, 이하은 등이 나서는 벤치도 별 볼일이 없습니다.

원정팀 삼성생명의 첫 경기 결과도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하나의 공백을 고아라가 훌륭히 메웠고 외국인선수 콤비의 득점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인 우리은행과의 승부를 3쿼터까지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경기에서 19점을 올린 배혜윤이 건재한 가운데 40분을 홀로 책임진 토마스도 더블-더블로 기분 좋게 출발 했습니다. 임근배 감독은 첫 경기에서 7인 로테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이 경기에선 로스터의 범위를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스터가 얇은 하나은행의 약점을 물로 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은 각종 이유로 지난 시즌 로터스의 절반 이상이 바뀌었습니다. 당분간은 훌륭한 조직력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듯.

삼성생명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