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전자랜드의 이번 상대는 부산KT 다.
전자랜드는 주말 경기였던 원주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 얼굴인 박찬희가 20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펄펄 날았고 원래 포지션이 빅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맹활약 중인 제임스 켈리의 존재감도 변함없었다.
지난 시즌 꼴찌에 그친 전자랜드이지만 올 시즌 전력 변화는 매우 드라마틱하다.
주력선수들 모두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정영삼, 박찬희, 김지완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의 역량도 KT보다 훨쒼 낫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3승3패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지만 올 시즌의 객관적인 전력은 한 수 위다.
KT 역시 직전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좋은 분위기를 타던 서울 삼성을 홈에서 꺾으면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재도의 컨디션이 제법 올라왔고 박상오, 조성민 등 경험 많고 농구 아이큐가 높은 선수들도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선수. 래리 고든의 기량이 미덥지 않은 상황에서 제스퍼 존슨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너무 약하다. 김현민이 삼성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켈리, 정효근 등 운동능력 뛰어난 전자랜드 포워드 자원들을 막아내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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