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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 나선다. 현재 양현종과 더불어 대표팀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로 손꼽히고 있는 장원준은 국제 대회에서 충분히 통할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유감없이 받고 있는 상황. 게다가 최근 벌어진 연습 경기에서도 대단히 안정적인 투구를 유지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투수로 제 몫을 톡톡히 해줄수 있을듯. 그렇지만 연습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타선은 국제 대회 첫 경기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정규 리그에 비해서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린건 사실이지만 1라운드 안에 타격감을 끌어올리긴 조금 어려워 보인다. 경기 후반의 폭발력이 승부를 좌우할듯. 한국팀의 구원진은 현 시점에서 이스라엘보다 확실하게 앞선다고 할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름 그대로 뜬금포 한 방을 주의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제이슨 마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족적을 남긴 바 있는 마키는 가장 최근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비록 빅리그 무대를 떠난지는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AAA 레벨에서 통할수 있는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쉽게 볼수 없을듯. 한국 대표팀의 타선을 막을 가능성은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이스라엘의 타선 역시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크게 위협적이라고 말하긴 힘든게 현실일듯. 경찰청과 상무를 상대로 비록 3월 초라고는 하지만 총합 6득점에 그친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승부를 건다면 큰 것 한방에 걸어야 할듯. 마키 이후를 받쳐줄수 있는 불펜진이 연습 경기에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게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국제 대회 1차전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박빙의 승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분명 전력상으로 한국이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제이슨 마키에게 65구동안 완봉당할 경우 변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시 타력이 좋다고 하긴 어렵고 이 점이 후반에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한국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