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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KOVO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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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한전을 잡아내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한전에게 승점 3점을 거둔 것은 단순히 연패를 끊어내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아직 봄배구를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더 상위로 올라가기 위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결과였다. 일단 우드리스와 함께 터져주길 바랐던 김요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이강원이 대신 활약하며 우드리스-이강원 라인이 48점을 합작했다. 몸상태를 되찾은 황택의도 우드리스와의 호흡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팀 블로킹도 10개나 기록했고 센터쪽에서 더 분발이 요구됐던 이수황도 10점을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의 믿음이 보였고 또 자신감이 보였던 경기였다. 우드리스와 김요한이 함께 터져줬으면 했던 강성형 감독에게 이강원은 큰 위안이었다. 더 잘풀리는 선수들을 활용해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우리카드는 파죽의 4연승이다. 창단 첫 4연승을 이끈 것은 딱히 누구 한 선수의 공으로 돌리기 어렵다. 지난 경기 우리카드는 삼성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도 3위까지 뛰어올랐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전쟁을 펼치던 우리카드에게 이번 4라운드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었고 김상우 감독은 적어도 4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KB전을 앞두고 4라운드 4승 1패를 기록중이다. 목표로 내건 것을 보란듯이 이뤄낸 우리카드다. 최홍석이 풀리지 않을 때 나경복이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또 최홍석이 교체로 나와 중요한 순간 결정을 내주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최근 파다르의 컨디션과 이를 활용하는 김광국의 토스웍이나 수비집중력이 뛰어나 김상우 감독이 원했던 ''독한 배구''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게는 아직 앞서 있고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내면 현대캐피탈과도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더 높은 곳만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카드다.

 

 

우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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