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가 두 팀의 뜨거운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최대한 풀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사용했던 백쓰리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구성 멤버 또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EP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라힘 스털링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어 잉글랜드의 공격력이 최상의 상태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피케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여 그들 없이 조금 새로운 구성으로 첫 경기에 나선다.
비록 중원에 이니에스타와 실바가 없지만, 티아고 알칸타라와 사울 니게즈가 있고, 피케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나초가 선발로 출전 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우세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주최국 러시아와 16강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러시아에게 약물 투여 관련 의혹이 있었지만, 이러나 저러나 결국 패배했다.
당시 우승후보였던 스페인의 16강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였다.
잉글랜드는 다른 팀에 비해 비교적 훨씬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어 체력적으로 활력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많은 언론들이 우승 후보로 잉글랜드를 꼽지 않았고 심지어 잉글랜드의 레전드까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세트피스 플레이에서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저력을 발휘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백쓰리 체제를 통해 상대의 역습을 완전히 봉쇄하고 측면과 중앙을 모두 이용하면서 직선적인 플레이를 한다.
반면 스페인은 예나 지금이나 점유율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가둬 놓고 찬스를 노린다.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의 수비가 얼마나 좋은가가 판도를 바꿀 것이다.
스페인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지배하며 잉글랜드를 공격할 때, 잉글랜드는 이를 잘 막고 역습으로 유연하게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
한가지 또 흥미로운 관점은 스페인의 새로운 중원진이 얼마나 스페인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것인가이다.
스페인은 항상 이니에스타, 사비, 다비드 실바처럼 점유율 플레이에 아주 적합한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그 중에서도 최고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과연 사울 니게즈와 티아고 알칸타라가 그들의 공백을 잉글랜드를 상대로 제대로 메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무적함대 스페인,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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