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01일 야구분석 롯데 vs 한화
손승락의 특급 방화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롯데는 송승준(1패 4.76)이 근 두달여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4월 11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 투구 후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마운드를 떠나 있었던 송승준은 시즌 초반의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달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년 한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을 보였는데 홈이라면 나름 기대를 걸 여지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부분이다. 그러나 믿었던 손승락이 4점을 내주면서 팀을 패배로 몰아넣은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에이스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한화는 휠러(2승 6패 5.19)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26일 SK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휠러는 한번 부진한 팀에게 계속 부진한 문제가 드러난게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일단 롯데와는 이번 시즌 첫 만남인데 원정이라는 점에서 부진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과 NC의 불펜 상대로 4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원정으로 나가기 직전에 타격의 불이 꺼진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불그래도 샘슨 덕택에 불펜 소모를 줄인건 시리즈 운용에 도움이 될 듯.
현재 송승준과 휠러는 모두 기대를 걸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투수들이다. 송승준이 한화 상대로 작년 홈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였던건 사실이지만 작년의 한화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타격에서 롯데가 앞서 있는건 사실이나 불펜의 안정감 차이는 상당히 크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추천 - 한화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