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강점은 서양인 특유의 피지컬입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권역 내에선 적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특유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왕성한 체력을 기반으로 한 압박 능력으로 매 경기 상대를 압도 하고 있습니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이후 기존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연계 능력 역시 개선 되었습니다. 지공과 속공 능력이 모두 출중하기에 이들의 공격 역량을 감당할수 있는 전력은 아시아권 오세아니아 권 내에선 전무합니다. 실제로 지난 1년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단 한번도 없습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충분히 골망을 가를 수있을듯싶습니다. 최근 흐름 역시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에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승리보단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취약한 수비 조직력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치른 다섯번의 공식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번에 불과합니다. 호주의 수비 역량을 고려해봤을때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해내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양 팀간의 역대 전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쪽은 호주입니다. 호주는 사우디를 상대로 단 한번의패배를 허용했습니다.
이란과 함께 수비축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중동의 강호 입니다. 2010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 부임 이후 눈부신 발전에 성공했습니다. 보편적인 네덜란드 출신의 감독들이 토탈풋볼을 추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재미가 없더라도 일단 이기고 보는 철저한 실리주의를 표방중인 인물입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 부임 이후에치른 모든 공식경기에서 단 한번의 패배만을 허용했습니다. 19전 14승 4무 1패입니다.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입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B조 내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다가오눈 호주와의 맞대결 역시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즐겨 활용하는 극단적인 수비 전략을 플랜A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위기 상황 대처능력입니다.철두철미한 사전 계획과는 별개로 한번 수틀리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향을 이따금 보이고 있습니다. 전술의 경직성 역시 불안 요소입니다. 이는전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부터 지적되던 문제점으로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4-2-3-1 포메이션이 한계를 보였을때 이를 타개할만한플랜B를 좀처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호주가 운 좋게 선제골이라도 터뜨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사우디아라비아로선 지난일본전과의 맞대결처럼 순식간에 와르르무너지는 모습을 또다시 연출할것입니다.
호주 -1핸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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