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부산 KT vs 창원 LG

12월 8일 <남자농구 KBL> 부산 KT vs 창원 LG

부산 KT와 창원 LG가 1승을 놓고 목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KT는 2승 14패에 그쳐 있다.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부상을 입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그 악령이 끝나지 않은 듯한 인상이다. 조성민, 크리스 다니엘스 등 주력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번에는 김현민이 왼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최창진, 박철호가 돌아오면서 여유가 생기는가 싶었지만 또 다시 다친 선수가 나오고 말았다. 전력 손실은 물론,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니엘스의 대체 외국인선수인 리오 윌리엄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윌리엄스 역시 터키 리그에서 주말 경기를 치르고 오느라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반면, LG는 이페브라의 가세로 외곽 공격에 숨통이 텄다. 서울 SK와의 토요일 홈 맞대결에서 21점 차이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이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는 패했다. 하지만 이페브라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발목 부상의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고 제임스 메이스와의 호흡도 매우 훌륭했다. 정창영, 정성우 등이 나서는 1번 포지션은 아쉬움이 남지만 어차피 KT의 가드진도 그리 강하지 않다. 공격력은 썩 미덥지 않지만 김종규의 높이는 김현민이 뛸 수 없는 KT의 인사이드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원정에서 고작 1승 7패에 그쳐 있지만 KT보다는 전력, 로스터가 나은 상황이다. KT의 경우, 래리 고든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검토 중인 맷 볼딘의 출전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한 명만 뛸 가능성도 없지 않다. KT에겐 또 한 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161.5기준 언더를 예상하며 또한 창원LG가 -6.5의 핸디캡으로도 승리하리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