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 11/15 원주동부 VS 고양오리온스

━━원주동부━━

홈팀 원주동부는 직전경기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88-81 승리를 기록하였고 이전경기 원정에서 SK를 상대로 93-94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5승3패 성적의 출발인데요. 서울삼성을 상대로는 베스트5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 루트가 개척 되었고 출전선수 전원 득점에 성공하는 세컨 유닛들의 지원 사격이 동반 된 승리였습니다. 울산모비스 시절 자신의 백업 이였던 라틀리프 선수를 상대로 로드 벤슨 선수가 1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크레익 선수를 상대로 시범경기에서 판정승을 기록했던 맥키네스 선수는 스탯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1:1 매치업에서 크레익 선수의 힘에 밀리지 않고 크레익의 조급함을 이끌어 내면서 평소와는 다른(?) 크레익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면서 서울삼성의 코트 밸런스를 무너트렸습니다. 허웅, 두경민 두 선수의 백코트 조합도 팀 동료들의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부분에 있어서 김태술 선수가 이끈 삼성 백코트진에게 판정승을 기록했으며 맥키네스 덕분에 체력을 비축한 김주성 선수는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서울삼성 이상민 감독의 얼굴에서 허탈한 웃음이 나타나게 만들었습니다.

━━고양오리온스━━

원정팀 고양오리온스는 직전경기 원정에서 안양KGC를 상대로 91-81 승리를 기록하였고 이전경기 홈에서 창원LG를 상대로 84-83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4연승 흐름 속에 시즌 7승1패 성적의 출발입니다. 안양KGC를 상대로는 리바운드 싸움의 열세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지만 47.8%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 시키고 단숨에 치고 나갔던 경기였습니다. 연승의 과정에서도 침묵하면서 추일승 감독의 아픈 손가락이 되었던 허일영 선수가 3점슛 5방을 폭발 시키며 완벽히 부활했고 '명불허전' 헤인즈 선수가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를 기록하는 팔방 미인급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이전경기에서 성장통을 겪는 모습을 보인 바셋 선수의 부활을 돕는 훌륭한 조력자가 되었던 경기였습니다. 또한, 한두명의 선수가 부진하더라도 흔들림이 없게 만드는 두터운 토종 선수층을 보유한 장점을 살리는 추일승 감독의 선수 운영이 빛났던 승리의 내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