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kt
기아는 양현종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27일 SK전에서 9이닝 3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양현종은 6월 15일 롯데전 이후 7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목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긍정적이다.
kt는 류희운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8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류희운은 최근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마법을 걸어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정용운과 양현종은 레벨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비는 누구에게 웃어줄 것인가. 일단 기아는 한숨을 돌렸다는 의미가 상당히 강하다. 반면 kt는 기세가 꺾이기에 딱 좋은 상황. 특히 양현종을 그대로 밀어부친다는건 그만큼 기아가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에 가깝다. 류희운으로 이 기세를 막기엔 조금 어려워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vs 라쿠텐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 카드로 12연승에 도전한다. 27일 오릭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키쿠치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전날 노리모토 공략에 성공하면서 야마카와 호타카의 3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안라쿠 토모히로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6월 30일 소프트뱅크전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는 안라쿠는 아직 기대치에 비해서 투구 내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막판에 힘을 내면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일단 원정에서의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희망을 둬야 할 판이다.
그야말로 파죽의 연승이다. 23년만의 11연승은 세이부를 확실한 3위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이번 시즌 최강의 좌완인 키쿠치지만 특히 라쿠텐 상대로는 절대적인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고 안라쿠가 홈의 세이부를 누르는건 여러모로 무리에 가깝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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