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윈] 03월20일 KBL 전주KCC 인천전자랜드 한국프로농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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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로토윈

KBL [19:00 전주KCC VS 인천전자랜드 분석 코멘트]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인다. 줄곧 앞서가던 경기를 패하면서 아쉬움이 더 커졌다. 하승진이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전자랜드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와의 로테이션 싸움은 나쁘지 않았다. KCC는 상대가 들고 나온 스몰라인업을 대처하기 위해 곧바로 하승진과 에밋을 투입하며 변화에 나섰다. 하승진의 높이와 이정현, 송창용의 연속 3점슛이 성공하면서 간단히 승부를 뒤집었다. 하승진과 로드가 높이의 우위를 가져온 게 컸다.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한 건 아쉬웠지만 마냥 경기 내용이 엉망은 아니었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브랜든 브라운이 4쿼터 막판 터뜨린 위닝샷으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브라운(27득점 12리바운드)은 4쿼터 승부처에만 14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실책의 내용이 좋지 못했고 어필도 잦았다. 2차전에선 이런 약점이 더 크게 도드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전자랜드가 1차전에서 썼던 변칙 라인업은 2차전에 통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김낙현-정영삼-차바위-강상재-네이트 밀러의 라인업을 포기했을 때 생기는 스피드의 우위를 가져가기 힘들다는 건 매우 큰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