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의 홈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다. KDB생명은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홈 맞대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연장에서 3-12로 압도당한 끝에 64-73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7승 12패로 신한은행과 동률. 카리마 크리스마스, 이경은 원투 펀치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한채진, 진안 등 다른 선수들의 역할도 크게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홈에서 6승 4패로 잘 싸우고 있는데
이는 1승 8패에 그쳐 있는 원정 성적과 가장 대비되는 강점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을 상대로는
1승 2패로 열세였지만 신한은행의 핵심 자원인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공격 패턴이 많이 읽히면서
골밑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홈에서 평균 67.8점을 넣는 공격력도 만족스럽다.
신한은행은 4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할 상대와의 맞대결에서 모조리 패했다.
직전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선 57-75로 완패했다. 이후 3일을 쉬고 나선다. 김단비, 윌리엄스
콤비 외에는 꾸준함이 떨어진다. 특히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김규희, 김형경 등이
나서고 있지만 상대의 집중 공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경은과의 매치업에서 열세를 내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골밑 자원이 강하지도 않다. 윌리엄스의 쉬는 시간을 메워야 할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는
애초에 무게감이 낮고 곽주영의 기복도 너무 심하다. 어려운 원정경기가 예상된다.
KDB생명이 모처럼 홈코트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 신한은행을 맞아 리드를 잡아갈 전망.
KDB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