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모다 센터로 불러들인다.
포틀랜드는 갈 길이 바쁘다. 직전경기였던 LA 레이커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여전히 순위는 중하위권이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 최근 들어 테리 스토츠 감독이 선택한
주전 라인업 교체는 충분한 효율성을 발휘했다. 득점력과 사이즈를 겸비한 에반 터너를 주전으로 올리면서
데미안 릴라드-CJ 맥컬럼의 부담을 잘 덜었다. 대신, 벤치를 알 파룩 아미누,
모 하클리스로 구성하면서 세컨 유닛의 효율성을 키웠다. 연속 홈경기 일정을 치르는 스케줄도 멤피스보다 유리하다.
멤피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목요일 맞대결에서 고전 끝에 101-99, 2점 차로 승리했다.
이후 원정으로 이동해 포틀랜드를 상대한다. 계속해서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멤피스다.
주전 파워포워드인 자마이컬 그린과 3번 자원인 챈들러 파슨스가 부상 때문에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계속해서 주요 라인업이 바뀌는 상황에서 멤피스는 생각보다 승률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콘리, 마크 가솔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는 나쁘지 않지만 3옵션이 부족한 데다
빈스 카터를 비롯한 나머지 벤치 멤버들이 나설 때 발생하는 외곽 수비의 약세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콘리는 최근 4경기 야투가 35%대에 머물러 있다.
포틀랜드가 홈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다. 벤치 자원들의 경기력도 기대해 볼 만하다.
포틀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