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0년 전 '커피 프린스' 뛰어 넘고 인생작 갱신

[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공유의 인생작이라 불리던 '커피 프린스 1호점'에 버금가는 강적이 나타났다.

훈남 카페 사장을 연기하며 여심을 훔치던 공유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神) 캐릭터 도깨비 역으로 돌아왔다. 공유는 '도깨비' 속에서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선보이며 입체적인 도깨비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단 2회 만에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인생작을 갱신한 것.

공유는 1회에서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선보이며 입체적인 도깨비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유의 활약은 2회에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몰입감을 선사했다. 

극 중 공유는 심장에 박힌 검을 스스로 뽑아내고 무료한 삶을 끝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처절히 연기했다. 분노, 슬픔, 아픔, 좌절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임을 표현하며 저주에 걸린 도깨비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은탁(김고은 분)을 데려가려는 저승사자(이동욱 분) 앞에서는 그를 지키는 멋진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하며 "너 예뻐"란 말 한마디로 여심을 쥐락펴락하기 까지했다.

4년 만에 브라운관 드라마에 복귀하는 공유의 변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김고은과의 로맨스까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려 방송된 지 9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역대급 로코'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공유는 '도깨비'로 인생작을 갱신했다. 앞으로 공유가 김고은과 펼칠 흥미진진한 로맨스 역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한편 공유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사진 | 도깨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