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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선수’ 호날두, 마지막 목표는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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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2016년 뿌린 씨앗을 차곡히 거두고 있다. 호날두는 영국 언론 선정 2016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 축구 전문지 ‘월드 사커’는 2일(한국시각) 2016 올해의 선수로 호날두가 수상했음을 알렸다. 매체는 팬 투표와 100명의 축구 전문 기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2016년 한 해를 빛낸 선수 순위를 매겼고, 호날두가 842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호날두는 2016 올해의 선수에 뽑힐 자격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포르투갈의 사상 첫 유로 2016 우승에 호날두가 있었기 때문이다. ‘월드 사커’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대회 모두 석권한 호날두의 업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호날두는 2016년에 이어 2008년, 2013년, 2014년에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월드 사커 선정 올해의 선수 통산 4회 수상에 이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714점을 획득해 2위로 호날두의 뒤를 이었다.

호날두에게 남은 마지막 목표는 발롱도르다. 호날두가 2016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개인 통산 4회 수상이다. 리오넬 메시가 기록한 최다 수상(통산 5회)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단연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16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의미도 크다.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면서 인기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풋볼’이 FIFA와의 계약 만료 이후 독자적인 시상식으로 전환한 이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호날두가 수상한다면 발롱도르 새 역사에 우뚝 서게 되는 셈이다.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소속팀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다. 논쟁은 끝났다.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몫이다”라고 확신했고, 호날두 본인도 “최선을 다했다. 발롱도르를 탈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한편 호날두는 FIFA 올해의 선수와 월드 베스트 명단에도 포함됐다. 수상자는 내년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된다. 

▲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전적

통산 3회 수상(2008년, 2013년, 2014년)
* 역대 최다 수상자(리오넬 메시-통산 5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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