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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트럼프 수세 몰린 사이 훨훨…최대 6%p 앞서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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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수세에 몰린 사이 지지율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전국단위 지지율 차이를 최대 6%포인트까지 벌렸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CNN/OR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51%를 확보했다. 트럼프(45%)를 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제3당 후보인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을 포함한 경우 클린턴의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42%를 기록해 클린턴에 5%포인트 뒤졌다.

같은 날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도 양자 경쟁시 클린턴이 49% 대 43%로 트럼프를 6%포인트 앞섰다. 다른 후보들을 포함시켜도 클린턴은 45%대 41%, 4%포인트 격차로 트럼프를 리드했다.

이코노미스트/유거브 설문에서도 클린턴이 우세했다. 양자 대결에서 클린턴은 48%를 기록해 트럼프(43%)와의 간격을 5%포인트로 벌렸다. 4자 구도에서는 클린턴 43%, 트럼프 40%로 조사됐다.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클린턴은 43%로 트럼프(40%)를 견제했다. LA타임스/USC 설문에서만 트럼프가 47% 대 42%로 클린턴을 5%포인트 앞선다고 나타났다.

트럼프는 세금 회피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자선재단까지 주 정부 등록 없이 모금활동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나 선거일(11월 8일)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최대 위기에 휘말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익명의 제보를 통해 트럼프가 1995년 9억1600만 달러(약 1조 113억원)의 손실을 신고해 18 년간 연방 소득세를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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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로=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4.

 

이어 뉴욕 검찰은 트럼프가 설립한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이 적법한 등록 절차를 따르지 않고 후원금을 받았다며 모금 활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는 지난 26일 1차 후보자 TV토론에서 클린턴에 '판정패' 당한 뒤 힘든 시간을 보내 왔다. 미스 유니버스 외모 비하 발언으로 또 다시 성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클린턴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등 주요 경합주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오하이오에서는 트럼프가 5%포인트 우세(퀴니피악대학 3일 조사)하다고 조사됐다.

퀴니피악대학의 플로리다 조사에서 클린턴은 5%포인트 차이로 트럼프를 앞섰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클린턴이 각각 3~4%포인트 우위라고 나타났다.

몬머스대학의 콜로라도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무려 11%포인트 차이(49% 대 38%)로 트럼프를 압도했다고 파악됐다.

정치통계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주별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한 선거인단 판세를 보면 현재 클린턴은 선거인단 205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트럼프는 165명 수준이다.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달성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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