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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절대자' 아자르, 100골 고지 점령하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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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멀티골로 왓포드전 첼시 2-1 승 견인. 아자르, 이번 시즌 EPL 10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골+도움) 1위. 아자르, 첼시 입단 후 공식 대회 101골로 구단 역대 10번째 100골 고지 점령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첼시의 절대적인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가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자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신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맨시티와의 16라운드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아자르를 '가짜 9번(False 9: 정통파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 같은 다른 포지션 선수가 최전방 원톱에 서는 걸 지칭)'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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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자체는 첼시가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점유율에선 65대35로 첼시가 크게 앞섰으나 슈팅 횟수에선 10대10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3분경엔 페드로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첼시 유망주 칼럼 허드슨-오도이마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부상을 당해 에메르송으로 교체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하지만 첼시엔 아자르가 있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중앙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의 가로채기에 이은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선 왓포드 골키퍼 벤 포스터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단순한 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이 골에 힘입어 아자르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공식 대회 100호 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첼시 역사상 10번째로 100골 고지를 점령하면서 바비 탬블링, 케리 딕슨, 피터 오스굿, 지미 그리브스,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같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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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OptaJoe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자르는 첼시가 전반 인저리 타임에 왓포드 공격형 미드필더 로베르토 페레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후반 13분경 조르지뉴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파울을 유도해냈고,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2-1 스코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자르는 경기 종료 직전에도 화려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데엔 실패했다. 하지만 홀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왜 자신이 첼시의 절대적인 에이스인가를 확실하게 입증해냈다.

이 경기에서 아자르는 3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기록하며 정교한 슈팅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드리블 돌파는 5회로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았고,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역시 2회를 팀 동료들에게 제공해 주었다. 공격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한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왓포드전에서 2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EPL 18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리며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12골 6도움)를 제치고 공격 포인트(골+도움)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도움 순위만 놓고 보면 당연히 1위인 데다가 득점 순위도 4위에 이름을 올린 아자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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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OptaJoe

이에 더해 아자르는 이번 시즌 EPL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52회)와 키패스(50회)를 기록하고 있고, 파울 역시 59회로 가장 많이 얻어내고 있다. 적어도 EPL 내에선 아자르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경지에 올라섰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 놀라운 점은 아자르가 '가짜 9번'으로 보직을 변경한 맨시티전을 기점으로 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 덕에 첼시는 기존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의 부진과 백업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 가뭄에도 승수를 쌓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첼시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아자르의 소감을 남기도록 하겠다. "난 구단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전설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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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Squawka Football



# 2018/19 EPL 공격 포인트 TOP 5

1위 에당 아자르(첼시): 19개(10골 9도움)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8개(12골 6도움)
3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16개(13골 3도움)
4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15개(9골 6도움)
4위 해리 케인(토트넘): 15개(12골 3도움)


# 첼시 역대 공식 대회 최다 골 TOP 10

01위 프랭크 램파드: 211골
02위 바비 탬블링: 202골
03위 케리 딕슨: 193골
04위 디디에 드로그바: 164골
05위 로이 벤틀리: 150골
05위 피터 오스굿: 150골
07위 지미 그리브스: 132골
08위 조지 밀스: 125골
09위 조지 힐스돈: 108골
10위 에당 아자르: 10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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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 Squawka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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