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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당분간 재계약 계획 없다 "먼 미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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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리버풀과 계약 연장한 클롭, 당분간 재계약 계획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재 재계약을 논의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리버풀이 클롭 감독을 선임한 건 지난 2015년 10월이다. 이후 그는 구단과 한 차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6년 7월 리버풀과 6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2년 6월까지 팀을 이끄는 조건에 합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에서 연봉으로 약 7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99억 원)를 받고 있다.

현재 클롭 감독의 연봉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보다 낮은 수준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봉은 약 1530만 파운드(약 217억 원)로 클롭 감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에 이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자 구단이 그에게 이에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클롭 감독은 지금은 재계약을 논할 시점이 아니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25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지금 내가 재계약을 얘기한다면, 사람들은 '클롭은 리버풀에서 아무 우승도 하지 못했더'라고 말할 것이다. 게다가 내가 여기서 우승을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벌써 2022년 이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만약 올 시즌 리버풀이 우승을 해도 몇몇 사람은 더 큰 성공을 할 수는 없으니 내가 떠나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반대로 우승을 하지 못하면 성적에 대해 책임을 지고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년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감독직을 맡은 인물은 1896년 8월 17일부터 1915년 5월 6일까지 18년 262일간 팀을 이끈 톰 왓슨 감독이다. 프리미어 리그가 1992년 출범한 후 최장 기간 리버풀을 지도한 사령탑은 2004년 6월 16일부터 2010년 6월 3일까지 팀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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