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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5년 7개월 만에 리그 경기 벤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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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세리에A 전 경기 선발 출전한 호날두, 오늘 밤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벤치 대기…리그 경기 벤치 대기는 2013년 5월 이후 처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벤치에 앉는 것만으로 기록을 세우게 될 선수가 있다.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5년 7개월 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유벤투스는 2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아탈란타를 상대로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세리에A는 올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한다. 이는 연말 연휴 기간에도 축구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정이다.

단, 선수들에게 '박싱데이' 일정을 부담이 될 수 있다. 세리에A는 지난 22~24일 17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즉, 선수들은 단 2~3일 휴식 후 1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셈이다.

이를 이유로 마시모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아탈란타 원정에서 호날두를 벤치 대기시키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가 소화한 세리에A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한 1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출전 정지 처분을 당해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호날두의 체력 고갈 가능성을 우려한 알레그리 감독은 아탈란타 원정에서 우선 그를 벤치에 앉힐 계획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지난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프리시즌 일정에도 뒤늦게 합류했다. 이 때문에 그는 체력적으로 새로운 팀에 적응하며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으나 그동안 매 경기 선발 출전을 거듭해왔다.

흥미로운 점은 호날두가 컵대회를 포함해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아닌 벤치에서 대기한 건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지난 2017년 8월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수페르코파 1차전 원정 경기였다. 당시 그는 58분 교체 출전해 경기가 1-1로 팽팽했던 8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가 벤치에 앉은 건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호날두가 마지막으로 공식 리그 경기에서 벤치 대기를 한 기록을 찾으려면 무려 5년 7개월 전인 2013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의 레알에서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확정된 스페인 라 리가 최종전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벤치에 대기한 뒤, 56분 카카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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