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그래도 선수들 잘 해줬습니다."
한국전력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펼쳐진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2-3 아쉽게 패배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상대 대한항공은 범실을 38개나 기록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그 틈을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 한국전력이었다.
경기 후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선물 받은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인으로는 서브리시브를 꼽았다. “잘 될 때는 서브리시브가 잘 되고 진 세트는 서브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보인다. 그게 패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저조했던 것과 달리 이날 최홍석은 18득점, 공격성공률 51.61%로 좋았다. 김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세터 이호건과 열심히 맞추고 있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열심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절반가량 남은 상황.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만큼 팀플레이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선전하고 있지만 필요한 건 승리다. 한 단계만 차고 올라가면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5 이광준([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