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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 독주 속, 불붙은 4위 경쟁[칼치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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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로마 또한 막지 못했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결승골을 가동한 유벤투스가 AS 로마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 나폴리는 스팔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라치오와 피오렌티나 그리고 삼프도리아 역시 각각 칼리아리와 AC 밀란 그리고 엠폴리를 제압하며 4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인테르는 키에보전 1-1 무승부로 4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28분 페데리코 키에사 (피오렌티나 1-0 AC 밀란)

주축 미드필더들의 부상과 결장으로 악재를 맞이한 밀란, 악재가 겹친 밀란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피오렌티나는 해결사 키에사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연승으로 4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밀란은 미드필더진들의 부상과 징계에 따른 결장으로 찰하놀루와 마우리를 중원에 배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스리백 시에는 로마뇰리와 사파타 그리고 아바테가 호흡을 맞추면서 로드리게스와 칼라브리아가 윙백으로 그리고 포백으로의 전환 시에는 마우리와 찰하놀루 그리고 칼라브리아가 중원에 나서는 형태였다.

그러나 한 방이 없었다. 이과인돠 카스티예호도 수소도 모두 침묵했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조합도 안 좋았다. 피오렌티나는 달랐다. 해결사 키에사가 있었다. 0-0 상황이 지속한 가운데, 후반 28분 키에사는 절묘한 트래핑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키에사 특유의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공격 주도권은 밀란이 잡았지만 한 방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고 그 결과 피오렌티나는 3점을 그리고 밀란은 승점 0점을 획득했다.

# 이 주의 경기: 유벤투스 1-0 로마

전반기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을 일찌감치 정해진 분위기다. 주인공은 유벤투스다. 패할 기미가 없다. 로마와의 홈 경기에서도 유벤투스는 1-0으로 승리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나폴리, 인터 밀란, 라치오, AC 밀란 등 모두가 유벤투스에 패했다.

쉽지는 않았다. 올센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이어진 탓에 주포 호날두 또한 무득점에 그친 유벤투스였다. 그러나 전반 35분 유벤투스는 데 실리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유벤투스는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며 추가 득점을 위해 로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올센의 연이은 선방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올센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호날두의 득점 기회를 막아내며 철벽 방어를 보여줬다. 최종 스코어는 1-0 유벤투스의 승리였다. 이날 패배로 로마는 10위까지 미끄러졌고, 승점 3점을 챙긴 유벤투스는 2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 이 주의 팀: 라치오(3-1 칼리아리)

유벤투스의 독주 그리고 나폴리가 2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세리에A 상위권 팀들은 혼돈의 연속인 상태다. 특히나 4위권 경쟁 중인 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급격한 온도 차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누구 하나 앞서지 못하고,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서로 4위 자리를 양보하고 있던 상황. 좋게 말하면 평준화지만 달리 말하면 그만큼 상위권 팀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 나선 라치오, 라치오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11라운드 스팔전이었다. 11월 초 이후 치른 5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친 라치오지만, 경쟁자들의 자멸로 4위 밀란과의 승점 차는 1점이었다.

반신반의한 상황에서 나선 칼리아리전에서 나선 라치오는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 획득 그리고 6경기 만의 승리와 4위 등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전반 12분 선제 득점이 터졌다. 호아킨 코레아가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이 크라뇨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이를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다시금 밀어 넣으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수비수 아체르비가 상대 수비진이 혼란한 틈을 타 추가 득점을, 그리고 후반 12분에는 임모빌레의 도움을 받은 룰리치가 쇄도 후 왼발 슈팅으로 다시금 상대 골망을 흔들며 3-0까지 달아났다. 후반 막판 주앙 페드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이 주 최고의 선수: 잔루카 카프라리 (삼프도리아 4-2 엠폴리)

양 팀 합쳐 6골이 나왔다. 역전의 역전이 거듭된 결과 승리의 여신은 삼프도리아의 손을 들어줬다. 역전승에 주인공은 있는 법, 이날 삼프도리아의 엠폴리전 승리 주역은 교체 출전 이후 후반 막판 멀티골을 가동한 카프라리였다. 짧지만 강했다. 후반 40분 2-2 상황에서 잠파올로 감독은 데프렐을 대신해 카프라리를 교체 투입했다.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후반 42분 콸리아렐라가 살짝 내준 공을 사포나라가 절묘한 힐 패스로 연결했고, 공을 잡은 카프라리가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엠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문장의 실수까지 겹친 행운의 골이었다. 종료 직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무루가 내준 공을 받은 이후 돌파에 이은 절묘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다시금 흔들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주요 이슈

- 유벤투스가 로마전 승리로 16승 1무,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 스팔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나폴리가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와 선두 인테르의 승점 차는 8점이다.
- 피오렌티나전에서 주전급 중앙 미드필더들이 모두 빠진 밀란이 0-1로 패하며 5위로 밀려났다. 최근 밀란의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다.
- 아탈란타전에서 골 맛을 본 피옹테크가 리그 13호 골을 신고했다.
- 오랜만에 승리한 라치오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 유벤투스전 패배로 로마가 리그 10위로 밀려났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결과

라치오 3-1 칼리아리
AC 밀란 0-1 피오렌티나
나폴리 1-0 스팔 2013
사수올로 1-1 토리노
우디네세 1-1 프로시노네
엠폴리 2-4 삼프도리아
제노아 3-1 아탈란타
키에보 1-1 인테르
파르마 칼쵸 0-0 볼로냐
유벤투스 1-0 AS 로마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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