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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맨시티전서 배당률 ‘20대 1’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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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크리스털팰리스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그것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제압한 것도 이변에 가깝다.

23일 맨시티-팰리스간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앞두고 주요 도박업체가 책정한 팰리스 승리 배당률은 20대 1에 불과했다. 20대 1의 배당률에선, 1파운드를 걸 경우, 20파운드를 가져간다. 그 정도로 승리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팰리스는 이날 경기 전 17경기에서 4승 및 14득점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리버풀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세간의 예상을 깼다. 전반 33분 제프 쉬럽, 35분 앤드로스 타운센트, 후반 6분 루카 밀리보예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따냈다. 이를 두고 로이 호지슨 팰리스 감독은 “횡재한 날”이라는 표현을 썼다.

소위 우승후보가 자신의 홈구장에서 잔류 싸움을 벌이거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약체에 희생되는 경우는 간혹 발생한다.

24일 영국공영방송 'BBC'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 여름 이후 이번 팰리스 경기보다 더 높은 배당률로 승리를 거머쥔 팀이 존재한다. 블랙번로버스다. 2011-12시즌 맨유 원정에서 25대 1 배당률을 뚫고 3-2 승리를 거머쥐었다. 해당 시즌 블랙번이 거둔 8번의 승리 중 하나였다. 블랙번은 이 승리에도 최종 순위 19위로 강등됐고, 맨유는 최종전에서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아스널과 첼시도 낯설지 않다. 아스널은 14대 1 배당률을 기준으로 할 때, 2008-09시즌 헐시티전(16대 1/1-2패) 2015-16시즌 웨스트햄전(16대 1/0-2패) 2010-11시즌 웨스트브롬전(14대 1/2-3패) 2016-17시즌 왓포드전(14대 1/2-3패) 등 4차례나 이변에 희생됐다.

첼시와 맨시티, 맨유는 각각 2차례씩 홈에서 ‘굴욕패’를 당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올드트라포드에서 강등팀 웨스트브롬에 0-1로 패했다. 첼시는 2012-13시즌 박지성이 속했던 퀸즈파크레인저스에 0-1로 패한 적이 있다. 웨스트브롬은 지난 15시즌 중 유일하게 두 번이나 상대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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