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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토트넘, 트로피 빼고 전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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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EPL 데뷔한 베르바토프 "지금 토트넘은 감독에게 필요한 모든 게 다 있는 구단"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토트넘을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로 맹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7)가 지난 약 10년간 친정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6년 7월 이적료 약 157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87억 원)를 지급하고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베르바토프를 영입했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 이적 후 2006/07, 2007/08 시즌 합계 101경기 46골(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빼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베르바토프의 과거는 지난 2015년 똑같은 경로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안착한 손흥민의 현재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단,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달성했다. 이는 바로 우승 트로피다. 베르바토프는 2007/08 시즌 칼링컵(리그컵, 현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토트넘이 첼시를 만난 결승전에서 0-1로 뒤진 70분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조나단 우드게이트의 역전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베르바토프는 10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토트넘에는 감독에게 필요한 모든 게 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은 훌륭한 선수단, 훌륭한 훈련 시설, 훌륭한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가지지 못한 건 우승 트로피일 뿐이다. 감독의 생각은 선수들과 비슷하다. 그들도 미래에는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토트넘이 원하는 성적을 내려면 포체티노 감독을 붙잡아야 한다. 그러나 우승을 해야만 포체티노 감독이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르바토프는 "나 또한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남기를 바란다"며, "나와 얘기한 모든 사람들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좋은 말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2006/07 시즌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1570만 유로에 영입한 베르바토프를 단 2년 만인 2008년 이적료 3800만 유로에 맨유로 이적시켰다. 당시 베르바토프는 맨유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으며 2010/11 시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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