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어벤져스'라 불리는 터키 엑자시바시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엑자시바시는 올 시즌 터키여자배구리그에 앞서 '디펜딩챔피언' 바키프방크와의 단판 경기로 치르는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도중에는 세계 최고 클럽팀들이 각축을 벌이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김연경은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내용이 더 좋아져야 한다"면서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을 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감독님도 경기 내용 면에서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적 문제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했다. 사실상 이번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의 옛 동료들도 대거 출전한다. 프라이아(브라질) 소속의 파비아나 클라우디노, 페르난다 가라이(이상 브라질) 등이 있다. 프라이아에는 한국 V-리그에서 뛰었던 니콜 포셋(미국)도 소속돼있다.
미나스(브라질)에는 나탈리아 페레이아(브라질)도 뛴다.
김연경은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예전에 페네르바체에서 같이 뛰었던 친구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만난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외 촌부리(태국)에는 태국 국가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포함돼있다.
엑자시바시의 출발이 좋다. 조별리그 B조 알타이(카자흐스탄)와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김연경은 19, 16점을 선사했다. '캡틴' 조던 라르손(미국)도 14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막강한 공격 라인을 앞세워 세계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도 "목표는 우승이다"며 굳은 다짐을 했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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