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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MVP의 첫 무관…김재환, ‘약물’ 주홍글씨는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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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이상철 기자]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2018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없었다. 

김재환은 4일 서울 소공로의 더플라자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호명되지 않았다. 

김재환은 양의지,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대상 부문 후보로 뽑혔으나 양의지가 대상을 수상했다. 두산 소속 선수의 대상 수상은 2015년 김현수 이후 3년 만이다.

 

 

김재환은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재환은 지난 11월 19일 KBO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했다. 111표 중 1위 51표를 얻은 그는 총 487점으로 린드블럼(367점), 양의지(254점)를 큰 점수차로 제쳤다. 

김재환의 성적은 으뜸이었다. 그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 장타율 0.657 출루율 0.405를 기록했다. 도루를 제외한 타자 시상 부문 톱10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재환은 존재감도 컸다. 그가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도 2018년 최고의 선수로 김재환을 선정했다. 지난 3일에는 2018 플레이어이스 초이스 어워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타자상까지 받았다.

그렇지만 과거 금지약물 복용 논란이 끝나지 않고 있다. 감수하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나 김재환의 야구인생에 끝까지 따라붙을 꼬리표이자 지워지지 않을 주홍글씨다. 

7년도 지난 일이나 비판적인 목소리도 작아지지 않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에서 금지약물 복용은 페어플레이와 거리가 멀다. 그리고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대상 선정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2009년 제정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MVP가 대상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과거 두 번(2015·2016년)은 외국인선수 MVP였다. 2015년에는 에릭 테임즈가 아닌 김현수(LG 트윈스), 2016년에는 더스틴 니퍼트가 아닌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대상을 받았다. 토종 MVP가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경우는 김재환이 처음이다. 

김재환은 최고타자상 부문에도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한동민(SK 와이번스)과 후보로 뽑혔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의 박병호가 최고타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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