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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잃은 두 40대 베테랑 투수’ 임창용·박정진, 언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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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37)가 30일 전격적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 요청 소식이 들려온지 근 2주만이다.

앞서 지난 8월 29일 한화에서 방출됐던 심수창(37)도 LG 트윈스에 최근 자리를 잡았다. 삼성 장원삼도 같이 LG호에 올랐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임창용(42)은 한 달이 넘도록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배영수와 함께 한화를 떠난 박정진(42)도 마찬가지다.

임창용은 올해 37게임에 나와 86.1이닝을 소화했다. 5승 5패, 4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42였다. 지난해 FA자격을 얻었던 임창용은 스스로 포기하고 5억원의 단년 계약을 맺었다. KIA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이었다. 

임창용의 올해 구위를 보면 내년 시즌 정도는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게 야구계 전반의 평가다. 그러나 KIA는 리빌딩을 위해 방출을 선택했다. 그리고 임창용은 미아의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산 130승과 258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이다.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새 팀이 나타나기를 KIA팬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박정진은 어찌보면 더 다급할지 모른다. 올해 한 경기도 1군에서 뛰지 못했다. 보여준 게 없으니, 새로운 팀이 나설 가능성이 더욱 낮은 것이다. 

추운 겨울 허허벌판에 나온 두 40대 베테랑 투수들의 행선지가 언제 어디로 정해질지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김영석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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