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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안방 2연전서 월드컵 청신호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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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가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2연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9일 레바논, 12월 2일 요르단과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다.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9월 농구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예선 시리아전에서 라건아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FIBA홈페이지

 



한국은 1라운드 성적을 안고 싸우는 2라운드 E조에서 6승2패로 3위에 자리해 있다. 예선 2라운드에서 E조와 F조 3위까지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고 4위 중 성적이 더 좋은 한 팀이 마지막으로 본선에 오른다. 이번 2연전에 이어 내년 2월에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 2연전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E조는 혼전 구도다. 뉴질랜드가 7승1패로 선두에 올라있고, 2위는 레바논(6승2패)이다. 한국은 레바논과 승패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다. 4위 요르단도 5승3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2연전을 모두 잡으면 2위 이상으로 올라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해진다. 허재 감독 사퇴 후 지난달 정식 사령탑이 된 김상식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경기인 레바논과의 일전이 특히 중요하다. 대표팀은 지난 23일에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레바논 격파를 위해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레바논의 높이를 겨냥해 센터진을 보강했다. 귀화 후 대표팀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라건아(현대모비스)를 비롯 오세근(인삼공사), 김종규(LG), 이승현(상무) 등 높이와 개인기를 갖춘 최고의 빅맨들을 불렀다. 부상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던 오세근과 김종규가 정상 합류하면서 대표팀의 골밑은 아시안게임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 

가드진에는 경험과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KCC) 등 올 시즌 프로 무대에서 제 몫을 다하는 선수들에 지난 시즌 프로농구 MVP 두경민(상무)이 새로 합류했다. 포워드진에는 베테랑 양희종(인삼공사)이 복귀했고, 이대성(현대모비스), 임동섭(상무), 정효근(전자랜드) 등이 지원한다.

레바논은 과거 국내 프로농구 KCC에서 뛰었던 아터 마족이 핵심 전력이다. 210㎝의 장신인 마족은 이번 대회에서 레바논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9월 E조 선두 뉴질랜드에 60-63으로 분패했을 때에도 16점·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대표팀은 마족과 알리 하이다르(201㎝) 등 레바논 센터진의 높이에 밀리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

 

양승남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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