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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 초이스] ‘2G연속 트리플크라운’ 파다르 & 깜짝 스타 박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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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 주를 돌아보는 또 다른 방법. V-리그 대부분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는 <더스파이크> 기자들이 선정한 한 주 최고의 별, 그리고 가장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를 선정해 정리하는 코너, ‘SPIKE 초이스’다. 단순히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보다는 그 주에 눈에 띈 선수를 한 번 더 조명하는 시간이다. 이번 주에는 어떤 선수들이 V-리그를 빛냈는지 확인해보자.

 

 

기준 : 11월 19일 ~ 11월 25일 (모든 기록은 25일 경기 종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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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주간 ☆ : 현대캐피탈 파다르

 

11월 20일 vs OK저축은행
35점, 공격성공률 55.32% / 점유율 48.45%
트리플크라운(개인 11호), 블로킹 6, 서브에이스 3, 후위 13

 

11월 23일 vs KB손해보험
29점, 공격성공률 61.11% / 점유율 33.03%
트리플크라운(개인 12호), 블로킹 3, 서브에이스 4, 후위 14

 

극적인 두 번의 풀세트 접전 끝 승리. 이 선수 없이 가능했을까. 현대캐피탈은 지난 주 2연패를 끊고 2연승을 추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단연 파다르가 있다.

 

파다르는 두 경기에서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20일 OK저축은행 전 기록이 파다르에겐 올 시즌 처음 트리플크라운이다. 두 경기서 공격점유율도, 성공률도 수준급을 자랑했다.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V-리그 세 번째 시즌인 파다르는 벌써 개인 12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2017~2018시즌, V-리그 역사상 두 번째인 ‘3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트리플크라운 제조기’라는 별명도 붙었던 파다르다. 팀을 옮긴 올해에도 변함없이 트리플크라운 제조기는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문제로 복잡한 상황이다. 손가락 부상이던 이승원이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컨트롤이 완벽하진 않다. 그 전에는 신인세터 이원중이 잘 버텨줬지만 기복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도 현대캐피탈이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파다르 공이 절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서브 1위를 비롯해 득점 4위, 공격종합 5위, 퀵오픈 3위 등 각종 공격지표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파다르. 다양한 장점을 가진 파다르의 힘은 시즌 초 현대캐피탈을 이끄는 든든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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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주간 ☆ : IBK기업은행 박상미

 

11월 21일 vs GS칼텍스
원 포인트 서버로 출전, 득점 없이 경기 마침

 

11월 24일 vs IBK기업은행
선발 리베로로 출전, 리시브 효율 57.14% / 점유율 53.85%, 세트 당 디그 6개

 

박상미의 지난 한 주는 드라마틱했다. 우선 21일, IBK기업은행은 리그 1위 GS칼텍스와 경기를 5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서 박상미는 원 포인트 서버로 매 세트 코트 위에 올랐다. 그러나 별다른 득점이나 주목할 만한 플레이는 보이지 못했다. 본 포지션은 리베로지만 올 시즌 내내 주로 원 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등장했던 박상미다.

 

그렇게 팀의 승리를 웜업존에서 지켜본 박상미는 이후 갑작스런 출전 기회를 잡는다. 안타깝게도 평소 허리가 좋지 않던 주전 리베로 한지현이 24일 경기를 준비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박상미를 24일 현대건설전에 주전 리베로로 내세웠고, 박상미는 2년 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현대건설 전에서 보여준 박상미 활약은 수치로 보이는 것 이상이었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넓은 수비범위, 무엇보다 세터 위로 정확히 보내는 연결이 굉장히 뛰어났다. 이 플레이로 세터들이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맘껏 펼칠 수 있었다. 평소 중앙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김희진이 이날 20득점, 66.67% 공격성공률을 보인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비록 한 경기 활약이었지만 박상미 플레이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정철 감독 역시 “우리 팀에 카드가 하나 더 늘었다”라고 극찬했다. 박상미에게 남은 건 꾸준함이다.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연처럼 잡은 이 기회를 운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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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V-리그 HOT ISSUE

 

‘도합 20연패’ 수원남매, 첫 승은 언제쯤
11월 24일,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이 한 날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맞붙었다. 그 결과 양 팀 모두 패하면서 한국전력은 11연패, 현대건설은 9연패에 빠졌다. 두 팀 도합 20연패. 수원남매에게 2018~2019시즌은 여전히 암흑이다.

 

현대건설 새 외인 마야, 강렬했던 데뷔전
현대건설이 부상으로 고전한 외인 베키를 대신해 새 외인,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를 24일 새로 선보였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마야는 이날 25득점, 공격성공률 45.09%, 점유율 53.68%로 득점력을 과시했다. 팀 동료들과 단 이틀 맞춰본 뒤 치른 경기였지만 큰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강렬한 데뷔전, 부족했던 것은 단 하나, ‘승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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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전승 보인다! 대한항공 & IBK기업은행
대한항공과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 떨어질 줄 모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은 26일까지 열린 2라운드 경기를 모두 이겨 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5연승, IBK기업은행은 4연승 중이다. 대한항공과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를 각각 3위와 4위로 마쳤다. 그러나 현재 대한항공은 1위, IBK기업은행은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연승 숫자만큼 최근 경기력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두 팀 모두 2라운드 마지막 한 경기씩 남은 상황. 대한항공은 29일 홈에서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은 28일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한다. 이들의 라운드 전승 달성은 성공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 곽승석,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
25일, 대한항공 곽승석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블로킹 3, 서브에이스 3, 후위 3개로 커트라인을 딱 넘겨 달성한 기록이었다. 3세트 후반 기록 달성까지 후위공격 두 개만 남긴 상황에서 세터 한선수의 다소 속 보이는(?) 밀어주기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곽승석은 “내가 후위 두 개가 남은 걸 알고 (한)선수 형에게 밀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그 속사정을 밝혔다. 곽승석은 지난 2015년 3월 9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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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이고은,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세터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현대캐피탈 이승원, GS칼텍스 이고은이 돌아왔다. 이승원은 시즌 몇 경기를 치르고 난 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세터에겐 치명적인 손가락 부상이었다. 10월 말 부상 이후 약 한 달 간 공백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1월 20일, 이승원은 코트 위로 돌아왔다. GS칼텍스 이고은은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무릎 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 12월 이후 복귀할 것으로 구단에서는 예상했지만 피나는 재활 끝에 복귀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1일, IBK기업은행 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작을 알렸다.

 

엎친 데 덮쳤다… 한국전력 외인 아텀 또 부상
한국전력 교체 외인 아텀이 또 다시 부상으로 좌절했다. 이전에 다쳤던 복근 부위에 또 한 번 부상이 왔다. 지난 18일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르던 도중 찢어진 것이다. 이번에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전 상처보다 두 배 가량 큰 상처가 발견됐다. 전치에는 약 5주 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에 본 것과 같이 복근은 재발이 쉽고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부위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한국전력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과 같은 소식이다.

 

 

사진/ 더스파이크 DB(문복주, 유용우, 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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