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 /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양상문(57) 전 LG 트윈스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새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롯데는 2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김창락 사장, 이윤원 단장 등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양상문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롯데는 지난달 19일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 전 LG 단장을 제1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양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
부산 출신인 양 감독은 2004년 롯데 감독으로 취임해 4년 연속 리그 최하위의 팀을 5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롯데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에는 해설위원을 거쳤고, 2014년부터 LG 감독과 단장을 지내고 다시 고향 팀으로 돌아왔다.
양 감독은 “롯데는 코치 시절까지 4번째 오게 된 팀”이라며 “영광스러운 기회를 안았다. 부산 야구팬들이 원하시는 게 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오자마자 큰소리치기는 어렵다”고 웃으며 말한 뒤 “차근차근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좌)과 이대호(우) / 사진=연합뉴스
롯데는 올 시즌 개막전만 해도 포스트시즌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평가됐지만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양 감독은 “타격은 10개 구단 중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필요한 시점에 점수를 내는 방법에 대해선 좀 더 훈련을 통해 향상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또 투수들을 양적으로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고 했다.
양 감독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노경은과 재계약 협상 중이라며 외부 FA 영입에는 별다른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출신의 FA 포수 양의지 영입에 대해서는 팀 내 젊은 포수들의 성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 감독은 “롯데에 다시 감독으로 돌아와 부담스럽긴 하지만 인생은 부딪쳐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또 우리 팀 선수 구성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번 해볼 만하다,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부산, 롯데 팬들이 원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내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기사제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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