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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삼고초려’ 끝낸 차명석 LG 단장 “10번은 만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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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왼쪽). 이석우 기자 

 



LG의 올시즌 스토브리그 화두 중 하나는 ‘베테랑’ 박용택(39)의 잔류 여부다.

박용택은 2018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FA 자격이다.

앞서 박용택은 두 차례 FA 계약에서 모두 LG 잔류를 택했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2010년에는 3+1 총액 34억원에 LG에 남았다. 2014년에는 4년 총액 5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LG로서는 박용택과의 이번 계약을 더욱더 신중한 입장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박용택이 팀의 상징성있는 선수인 점에서는 예우를 해줘야한다. 박용택은 팀의 역사를 걸어온 데다 꾸준히 기량을 입증했다. 지난 6월 23일에는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정규시즌 134경기 출전해 타율 3할3리(524타수 159안타) 15홈런 76타점 등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10시즌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다. 또한 팀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다.

하지만 1979년생으로 이미 한국나이로 마흔에 접어든 박용택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에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에는 89경기에서 타율 3할6리를 기록했으나 후반기 45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로 떨어졌다. 게다가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기 때문에 수비 활용도도 떨어진다. 때문에 FA 계약을 하더라도 장기 계약은 어려울 수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조심스럽게 박용택의 계약에 접근하고 있다. 차 단장은 “박용택은 베테랑 선수로서 예우를 해줘야한다”고 했다. 

이미 박용택과 벌써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첫번째와 두번째 만남은 FA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일단 식사만 했다. 특히 두번째 만남에서는 박용택의 아내와도 함께 했다. 그동안 야구 선수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다는 뜻에서 차 단장이 마련한 자리였다. 두 차례 식사를 하고 나서 세번째 만남에서는 계약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리고 박용택은 가족여행을 떠났다. 차 단장은 박용택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협상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선수와 충분히 교감을 한 뒤 계약을 하겠다는게 차 단장의 생각이다.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등 해야할 일이 산더미지만 차 단장은 박용택과의 계약을 가장 마지막에 신중하게 마무리해야할 과제로 보고 있다. 차 단장은 “박용택과 10번까지 만날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김하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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