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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장원준, 경쟁력 여전 FA재취득자’ 나머진 잔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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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17일 2019년 FA자격을 취득한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FA자격을 다시 취득한 선수는 최정 등 8명이다. 또 자격유지를 했던 선수는 이용규, 임창용 등 2명이다.

LG 트윈스 박용택(39)은 세 번째 FA계약에 나선다. 2010년말 4년(3+1년)간 3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옵션이 절반이었다. 2014년말에는 보장액 50억원의 두번째 FA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여전히 올 시즌도 3할 이상을 때렸지만 모든 공격 지표는 나빠지고 있다. 지명타자로만 활동 가능해 수비력에 한계가 있다. 내년이면 만 나이로도 불혹이다. 계약기간은 4년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금액 역시 4년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39)도 세 번째 FA계약이 가능해졌다. 2009년말 FA 신청을 했지만 삼성과의 우선협상이 결렬된 이후 시장에서 외면당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2년 10억원이라는 헐값에 계약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03년말 삼성과 4년 28억을 받고 잔류키로 했다. 5년만에 얻은 FA자격을 행사할지는 미지수다.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삼성이 섭섭지 않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4년보다 짧은 기간이라도 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는 SK 와이번스 최정(31)이 눈길을 끈다. 4년전 86억원을 받고 SK에 잔류했다. 그러나 올 시즌 35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타율은 0.244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꼴찌였다. 그러나 나이와 과거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또한번의 대박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음은 두산 베어스 장원준(33)이다. 4년전 84억원을 받고 롯데에서 옮겼다. 올 시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다. 3승 7패, 평균자책점 9.92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10승 이상을 올린 장원준이다. 좌완 선발투수를 원하는 다른 구단에서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이다. 4년전 금액보다는 낮을 수 있지만 일정 정도 이상의 큰 돈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33)는 5년전 4년 67억원의 FA계약을 맺고,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FA자격을 획득했지만 1년을 미뤘다. 절치부심 끝에 올 시즌 144안타, 타율 0.293, 30도루 등 모든 공격지표를 지난해보다 좋게 만들었다. 그리고 FA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나이와 내구성을 볼 때 5년전과 같은 대형 계약은 어려워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7)은 4년전 80억원을 받고 삼성에 잔류했다. 올 시즌 5승 9패다. 평균자책점 6.98이다. FA신청을 할지 여부부터 관심사다.

KT 위즈 박경수(34)는 4년전 18억2000만원의 FA계약을 맺고 , LG에서 옮겨왔다. 나이와 팀내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잔류쪽에 무게가 간다.

이밖에 같은 팀의 박기혁(37), 전 삼성 장원삼(35), 전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임창용(42)은 각 팀에서 방출된 뒤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뛰고 있어 FA신청과는 거리가 있다.

결국 FA자격 재취득자 가운데는 최정과 장원준 등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잔류쪽에 무게를 두고 각 구단과 협상에 나설 공산이 커 보인다. FA 3수생인 박용택과 박한이에겐 섭섭하지 않은 대우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영석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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