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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수' 이경희, "아이들이 농구로 기뻐하는 모습,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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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농구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농구 선수 출신으로서 벅차고 좋다." 

WKBL은 17일(토)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에서 2018 WKBL 학교스포츠 농구클럽 리그전을 개최했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6개 학교 약 165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자주 등장했다. WKBL 측이 그동안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은퇴선수들을 농구클럽에 지도자로 파견했기 때문이다.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던 이경희 역시 이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인성여고 출신으로 2013-2014시즌까지 통산 160경기 출장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총 32경기에 나서 평균 11분 40초 2.94점 3점슛 성공률 34.1%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경희는 "현재 대구시청에서 실업팀 선수로 활약하면서 방과 후 농구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스피닝 강사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경희가 지도한 용인 신일초등학교는 조별 예선에서 인천 송림초등학교에 10-4로 승리를 거뒀다. 그는 이날 학생들에게 "잘했어! 너무 잘했어!"라고 칭찬을 하기도 했고, 함께 하이파이브하며 그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경희는 "농구를 하나도 모르는 친구들이다. 수업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농구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농구 선수 출신으로서 벅차고 좋다"며 "이런 좋은 기회가 더욱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의 상대 팀 지도자는 유영주였다. 인성여고 선후배끼리 맞대결을 펼친 셈이다. 

"(유)영주 언니한테 (상대가) 5번 정도 수업했다고 들었다. 우리는 7번 했다. 2번의 차이가 승리와 패배를 가른 것 같다. 확실히 운동은 반복적으로 자주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저는 어릴 때 엘리트 농구를 접하면서 재미있게 농구를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정말 재밌게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규빈 기자

최기창 기자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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