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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폭탄 돌리기, 정리되거나 더 복잡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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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주영이 2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후반 돌파를 시도하다 인천 김대중에 막히고 있다. 인천이 문선민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2018.07.22.인천 | 강영조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운명의 36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10일과 11일 이어지는 K리그1 36라운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정이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강등권 구도가 정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팀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반대로 경우의 수가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전남의 맞대결이다. 서울은 승점 37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전남은 32점으로 꼴찌다.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인데,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2점으로 줄어들 수도, 8점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서울은 전남을 이기면 다이렉트 강등은 피할 수 있게 된다. 남은 두 경기에서 뒤집을 수 없는 차이이기 때문이다. 만약 서울이 전남을 이기고 인천이 10일 춘천 원정 강원과의 경기에서 패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서울이 승점 40을 기록하고, 11위 인천이 33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면 서울은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승강플레이오프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 입장에선 피 말리는 강등권 싸움을 종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남이 이기면 강등권 시나리오는 더 복잡해진다. 전남이 승점 35, 서울이 37로 2점 살얼음판 승부를 하게 된다. 여기에 인천이 강원을 이겨 승점 36을 얻게 되면 서울은 남은 두 경기에서 살 떨리는 강등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전남과 인천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해 경쟁팀들을 강등 싸움으로 끌어들이는 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11일 열리는 대구와 상주의 경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승점 36으로 10위에 올라 있는 상주도 이번 라운드에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 상주가 대구를 이겨 승점 39를 기록하고, 전남이 승점을 얻지 못해 32에서 머물면 상주는 12위는 피할 수 있다. 인천의 경우 다득점에서 48골로 40골의 상주에 앞서 있다. 상주는 대구를 이겨도 11위를 피하기 위해 경쟁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복잡한 경우의 수지만 내용은 간단하다. 서울과 상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해 잔류를 향해 전진할 생각이다. 반면 인천과 전남은 서울, 상주를 강등권 싸움으로 끌어들여 끝까지 진흙탕 싸움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라운드가 끝나면 K리그1은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어떤 분위기로 휴식기에 들어갈지는 이번 주말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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