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피닉스 원정에서 2쿼터 중반 22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딛고 대역전극 연출에 성공했다. 최근 2시즌 기준 20점차 이상 열세상황에서 역전승을 세 차례 이상 경험한 팀은 인디애나, 보스턴 2개 구단밖에 없다. 대역전극 주역은 에이스 카이리 어빙. 팀이 4쿼터 마지막 4분~연장전에서 기록한 36득점 중 무려 28점을 생산해냈다! 마커스 모리스 역시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멋진 동점 3점슛을 작렬시켰다. 피닉스 에이스 데빈 부커는 맞대결 3경기 연속 38+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 상승세. 간판스타 러셀 웨스트브룩 부상 결장 악재를 탄탄한 수비 코트 경쟁력으로 극복해냈다.
*네이버 라디오방송 "US 바카" 출연으로 인해 몇몇 경기는 부득이하게 생략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피닉스 선즈(2승 9패) 109-116(연장) 보스턴 셀틱스(7승 4패)
보스턴
카이리 어빙 3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PM 6개
마커스 모리스 17득점 8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 17득점 6리바운드
피닉스
데빈 부커 38득점 9어시스트 3스틸 3PM 4개
TJ 워렌 29득점 7리바운드
디안드레 에이튼 14득점 10리바운드
보스턴이 피닉스 원정에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연출해다. 2쿼터 중반 22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극복한 대역전승. *¹역전의 명수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발휘한 근성이 돋보였다. 피닉스는 현재진행형인 4연패 포함 최근 맞대결 8경기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초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반면 4쿼터 들어 상대 강한 반격을 버티지 못했다.
홈팀은 1쿼터 32득점(마진 +13점) 공세를 앞세워 큰 격차로 앞서 나갔다. *²주전 라인업에 투입된 TJ 워렌이 활력소 역할을 해준 가운데 신인 디안드레 에이튼의 효율적인 공격 코트 움직임 역시 보스턴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데빈 부커가 맞대결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준 것도 호재. 최근 보스턴과의 맞대결 3경기 모두 38득점 이상 터트렸을 정도다. *³특히 작년 3월 원정 맞대결 당시 "MR. 70" 70득점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원정팀의 경우 에이스 카이리 어빙 제외 나머지 주전 라인업 동료들이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1~2쿼터 기준 고든 헤이워드,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 제일런 브라운이 합계 야투 시도 15개 모두 허공에 날렸을 정도다. 그나마 어빙과 식스맨 마커스 모리스의 분전 덕분에 최소한의 추격 흐름만큼은 유지할 수 있었다.
*¹ 보스턴은 2017-18시즌 20점차 이상 열세상황에서 대역전승 2회 리그 전체 공동 2위. 1위는 인디애나의 3회다.
*² TJ 웨런 2017-18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시도 1.4개, 성공률 22.2% -> 2018-19시즌 3점슛 시도 3.0개 시도, 성공률 50.0%. 3점슛 장착 후 더욱 안정적인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³ NBA 역사상 단일 경기 70득점 이상 경험한 가드 포지션 선수는 데이비드 탐슨(1978.4.10. vs DET 73점), 코비 브라이언트(2006.1.23. vs TOR 81점), 데빈 부커(2017.3.25. vs BOS 70점) 3명이다.
피닉스의 1쿼터 공세
PHX : 32득점 10어시스트/3실책 FG 59.1% 3P 4/7 페인트존 12점
BOS : 13득점 2어시스트/4실책 FG 18.2% 3P 1/8 페인트존 2점
피닉스 21세기 보스턴과의 맞대결 전반전 최다 득실점 마진 리드
1위 2005.1.29.(원정) : +26점(최종 128-119 승리)
2위 2006.2.2.(원정) : +21점(최종 102-94 승리)
3위 2018.11.9.(홈) : +20점(최종 109-116 패배)
데빈 부커 보스턴과의 맞대결 득점력 변화
2017.3.6.(홈) : 16득점 FG 50.0% 3P 1/3 FT 5/6
2017.3.25.(원정) : 70득점 FG 52.5% 3P 4/11 FT 24/26
2017.12.3.(원정) : 38득점 FG 55.2% 3P 3/8 FT 3/3
2018.11.9.(홈) : 38득점 FG 50.0% 3P 4/13 FT 4/5
보스턴 전반전 카이리 어빙 vs 나머지 주전 4명 득점력 비교
어빙 : 13득점 FG 3/10 3P 2/5 FT 5/5
나머지 : 0득점 FG 0/15 3P 0/3 FT 0/0
원정팀의 본격적인 추격전은 3쿼터부터 시작되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선택은 식스맨 에너자이저 마커스 스마트 투입. *¹수비 전문 자원(?)답게 활발한 기동으로 코트 분위기를 바꿔줬다. 또한 헤이워드, 브라운 등 전반전 당시 부진했던 선수들의 슈팅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²알다시피 보스턴은 뒷심 강하기로 유명하다.
어빙은 4쿼터 승부처 들어 더욱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팀이 4쿼터 마지막 4분 구간에 기록한 20득점 중 무려 17점을 생산해냈다!(본인 10득점+AST 또는 상대 실책 유발 기반 7점) 특히 4쿼터 종료 12.9초 전 상대 에이스 부커 드리블 돌파를 저지한 스틸이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다. 여기에 모리스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작렬시켰다!(100-100) 천재 지략가 스티븐스 감독의 4쿼터 마지막 플레이 세팅을 복기해보자. 우선 인바운드 패스를 어빙에게 전달해 상대 도움 수비 유발에 성공했다. *³수비 2명을 흡수한 어빙은 지체없이 오픈 스팟에 위치한 동료 모리스에게 패스 전달. 와이드 오픈 3점슛 기회가 생성된다. 만약 피닉스 수비 로테이션이 한 번 더 버텨냈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공산이 크다. *⁴테이텀이 공격 코트 우측 45도 지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쉽게 말해 피닉스 수비가 보스턴의 작전 세팅에 철저하게 농락당한 장면이다.
*¹ 마커스 스마트 올해 오프시즌 4년 5,200만 달러 재계약. 공격 코트 생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좋지 못한 가성비 계약이 될 위험이 크다.
*² 보스턴 2017-18시즌 3~4쿼터 구간 평균 득실점 마진 +2.3점 리그 전체 4위 -> 2018-19시즌 +3.0점 6위. 무수히 많은 역전승을 수집하고 있다.
*³ 4쿼터 막판 동점 3점슛 상황 당시 카이리 어빙과 마커스 모리스의 하이포스트 스크린 플레이가 정교하게 진행되었던 것은 아니다. 피닉스 어설픈 수비가 상대에게 와이드 오픈 3점슛 기회를 헌납했다.
*⁴ 4쿼터 막판 동점 3점슛 상황 당시 제이슨 테이텀 근처에 있던 아이재이아 캐넌이 어정쩡한 도움 수비 동선을 노출했다. 물론 캐넌이 빠르게 리커버리 했더라도 모리스 패스가 테이텀에게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카이리 어빙의 4쿼터 승부처 장악
쿼터 3분 30초 : 브라운 추격 레이업슛 AST(82-94)
쿼터 3분 2초 : 추격 3점슛(85-94)
쿼터 2분 30초 : 추격 자유투 득점(87-94)
쿼터 1분 37초 :부커 3점 플레이(89-97)
쿼터 1분 26초 : 추격 돌파 득점(91-97)
쿼터 35.9초 : 추격 3점슛(95-98)
쿼터 12.9초 : 부커 실책&어빙 스팉
쿼터 7.3초 : 브라운 추격 속공 득점(97-98)
쿼터 6.1초 : 워렌 자유투 득점(97-100)
쿼터 1.1초 : 모리스 동점 3점슛 AST(100-100)
보스턴의 4쿼터 추격전
PHX : 20득점 2어시스트/3실책 FG 31.3% 3P 0/8 상대 실책 기반 0점
BOS : 35득점 6어시스트/2실책 FG 52.0% 3P 6/13 상대 실책 기반 7점
보스턴 후반전 카이리 어빙 vs 나머지 주전 4명 득점력 비교
어빙 : 20득점 FG 7/13 3P 4/7 FT 2/2
나머지 : 28득점 FG 11/17 3P 2/5 FT 4/7
어빙의 놀라운 활약은 연장전에서도 변함없었다. *¹선제 역습 득점 포함 팀이 연장전에서 기록한 16득점 중 11점을 생산해낸다.(본인 6점+AST 기반 6점) 피닉스 역시 잇따라 반격 득점을 터트렸지만, 보스턴의 승부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멘탈 붕괴가 발생한 것일까? 이고르 코쿠쉬코프 피닉스 감독은 연장전 들어 단 한 번도 작전타임을 신청하지 않았다. 어린 선수단이 무너지는 모습을 수수방관한 것이다. 부커 등 홈팀 선수단 역시 경기 종료 2분 5초 전 *²상대 브라운에게 코너 재역전 3점슛을 허용한 후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 보스턴이 마지막 순간까지 근성을 발휘했던 장면과 대조된다.
*¹ 보스턴은 1~4쿼터 구간 단 한 번도 리드를 경험하지 못했었다. 연장전 들어 첫 리드를 가져갔다!
*² 제일런 브라운의 결승 재역전 3점슛은 피닉스의 허술한 수비, 보스턴의 깔끔한 공격 전개가 극명하게 대비된 장면이다.
피닉스 멘탈 붕괴. 두 팀 연장전 공방전 정리
연장 4분 34초 : 에이튼 실책&어빙 스틸
연장 4분 31초 : 어빙 선제 속공 득점(102-100)
연장 4분 15초 : 부커 반격 동점 득점(102-102)
연장 3분 56초 : 어빙 재반격 역전 득점(104-102)
연장 3분 36초 : 워렌 동점 돌파 득점(104-104)
연장 3분 12초 : 어빙 재역전 돌파 득점(106-104)
연장 2분 54초 : 부커 동점 돌파 득점(106-106)
연장 2분 39초 : 호포드 재역전 3점슛, 어빙 AST(109-106)
연장 2분 20초 : 부커 동점 3점슛(109-109)
연장 2분 5초 : 브라운 결승 재역전 3점슛, 모리스 AST9112-109)
연장 1분 39초 : 모리스 쐐기 돌파 득점, 어빙 AST(114-109)
보스턴 공격 지표 변화
전반전 : 35득점 마진 -20점 FG 21.7% 3P 21.4% ORtg 66.0
후반전 : 65득점 마진 +20점 FG 53.5% 3P 47.4% ORtg 135.4
연장전 : 16득점 마진 +7점 FG 66.7% 3P 50.0% ORtg 160.0
*O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7승 4패) 98-80 휴스턴 로케츠(4승 6패)
오클라호마시티
폴 조지 2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 3PM 3개
스티븐 아담스 1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테렌스 퍼거슨 14득점 4리바운드 3PM 4개
휴스턴
제임스 하든 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PM 4개
클린트 카펠라 17득점 7리바운드
PJ 터커 13득점 3PM 3개
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맞대결 시리즈 3경기에서도 2승 1패 우위를 점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아울러 개막 4연패 후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¹러셀 웨스트브룩 부상 결장, 원정-홈으로 연결된 백투백 일정 등 좋지 못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홈팀의 경기 플랜 변화를 주목하자. 간판스타 웨스트브룩이 결장한 상황에서 수비 중심 탄탄한 다운-템포 운영 완성도를 자랑했다. 상대 스위치 설계에 대항한 빠른 리커버리, 코트 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리바운드,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상대 야투 성공률 37.8%만 허용했다. *²수준급 실점억제력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랐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팀은 2018-19시즌 웨스트브룩 출전 구간 기준 경기 페이스 108.67,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 106.6, 상대 야투 성공률 허용 47.1% 업-템포 운영을 가져간 반면 결장 또는 휴식 구간의 경우 경기 페이스 102.96, DRtg 수치 97.7, 상대 야투 성공률 허용 42.3% 다운-템포 운영을 견지 중이다.
또한 주전 라인업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폴 조지. 3점슛 3개 포함 20득점(FG 7/21), 11리바운드, 6어시스트(2실책), 6스틸을 적립해냈다. 2쿼터에는 3점슛 3개 포함 14득점(FG 5/5)을 적립한 공격 코트 생산력, *³3쿼터 들어서는 상대 패스 게임을 무력화시킨 수비 코트 경쟁력이 빛났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센터 스티븐 아담스, 3점슛 4개 포함 커리어 하이인 14득점(FG 5/10)을 터트린 테렌스 퍼거슨, 장기인 운동능력 기반 풍부한 활동량을 가져간 제라미 그랜트 등도 오늘 경기 승리 주역들이다. 주전 5명 모두 11+득점&코트 마진 +22점 이상 기록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¹ 러셀 웨스트브룩은 각각 무릎, 발목 부상 탓에 시즌 4경기 결장했다.(팀 2승 2패) 13일 피닉스전 또는 15일 뉴욕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² 오클라호마시티 2017-18시즌 DRtg 수치 106.3 서부컨퍼런스 5위 -> 2018-19시즌 103.7 서부컨퍼런스 3위
*³ 폴 조지는 3쿼터에만 3스틸을 적립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출전/결장 여부에 따른 팀 수비 지표 변화
출전 : DRtg 106.6 경기 페이스 108.67 상대 FG 47.1% 분당 페인트존 1.05실점
결장 : DRtg 97.7 경기 페이스 102.06 상대 FG 42.2% 분당 페인트존 0.99실점
*벤치 휴식 시간도 결장에 포함시켰다.
*DRtg :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두 팀 주전 생산력 비교
OKC : 78득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10실책 FG 46.7% 코트 마진 +25.6
HOU : 65득점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12실책 FG 45.5% 코트 마진 -8.4
휴스턴은 원정 5연전 일정 첫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3연승 마감. 해당 일정 마지막 상대는 11일 샌안토니오다. 최근 3시즌 15점차 이상 패배 경기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자. 각각 2016-17시즌 6회(점유율 7.3%, 전체 승률 67.1% 서부컨퍼런스 3위), 2017-18시즌 3회(점유율 3.7%, 전체 승률 79.3% 1위)만 기록한 반면 이번 시즌 들어서는 벌써 네 차례나 15점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¹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강호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원정팀은 시카고, 인디애나와 만난 직전 2경기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실점을 기록했었다. 2017-18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장착한 다운-템포 운영 생산력이 나쁘지 않았다.(2경기 평균 페이스 96.00) *²그러나 작정하고 다운-템포&수비 중심 경기 플랜을 설계한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오늘 경기 페이스 93.00) 무엇보다 스위치 상황에서 전혀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매치업 변화에 따른 손실이 적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오늘 밤에는 미스 매치&스위치 상황에서 허무한 실점을 연거푸 헌납한다. 문제는 시즌 내내 같은 문제가 반복되었다는 점이다. 트레버 아리자(FA 이적), 룩 음바아무테(FA 이적), 네네(부상 결장) 공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클린트 카펠라 PJ 터커 제외 평균 이상 에너지레벨을 발휘해주는 선수가 없다. 그나마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정적인 농구에서 분전해줬을 뿐이다.
*³4년 1억 6,000만 달러 장기계약 첫 시즌을 소화 중인 크리스 폴의 부진도 좋지 못한 소식이다. 1985년생 33세 노장. 커리어 TS% 수치 58.1%가 이번 시즌 49.2%까지 추락했다. 시즌 누적 야투 120개 이상 시도 기준 해당 수치 50.0% 미만을 기록 중인 가드는 마이크 콘리(48.6%), 레지 잭슨(49.8%), 폴 3명에 불과하다. 우리는 현대 농구에서 슈팅으로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하지 못하는 볼 핸들러 운명을 잘 알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 볼 핸들러가 드리블 돌파를 하든, 볼 키핑을 하든 그저 패스 루트만 봉쇄하면 만사형통이기 때문이다. (구)무결점의 총사령관은 오늘 밤에도 10득점(FG 4/11), 5어시스트, 6스틸, 5실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카멜로 앤써니는 야투 시도 11개 중 10개를 허공에 날렸다. 과거 뉴욕 에이스 시절과 비교해 경기당 평균 볼 터치 당 드리블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한 전문(?) 슈터 자원. 림 기준 슛 거리 역시 2016-17시즌 16.6피트에서 2018-19시즌 18.7피트까지 뒤로 후퇴했다. 캐치&점프슈터 유형 선수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지만 앤써니는 더 이상 매일 밤 안정적으로 15+득점 적립이 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34세 구간에 진입한 노장인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¹ 휴스턴 시즌 첫 10경기 4승 6패 서부컨퍼런스 12위. 아래에 위치한 팀은 미네소타, 댈러스, 피닉스다.
*² 휴스턴 직전 3연승 구간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 수치 110.2 -> 오늘 경기 86.0
*³ 휴스턴과 제임스 하든의 4년 1억 7,000만 달러 연장계약은 차기 시즌부터 적용된다.
휴스턴 최근 3시즌 15점차 이상 대패 경기
2016-17시즌(67.1%) : 82경기 6회 점유율 7.3%
2017-18시즌(79.3%) : 82경기 3회 점유율 3.7%
2018-19시즌(40.0%) : 10경기 4회 점유율 40.0%
*( )안은 시즌 전체 승률
휴스턴 공수지표 변화
4연패 구간 : ORtg 100.3 DRtg 113.0 NetRtg –12.7 TS% 49.4%
3연승 구간 : ORtg 110.2 DRtg 103.2 NetRtg +7.0 TS% 57.6%
오늘 경기 : ORtg 86.0 DRtg 105.4 NetRtg -19.4 TS% 46.3%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슈터로 전업한 카멜로 앤써니
2016-17시즌(NYK) : 22.4득점 TS% 53.5% 슛 거리 16.6피트 볼 터치 당 드리블 1.84회
2017-18시즌(OKC) : 16.2득점 TS% 50.3% 슛 거리 17.1피트 볼 터치 당 드리블 0.97회
2018-19시즌(HOU) : 14.7득점 TS% 55.1% 슛 거리 18.7피트 볼 터치 당 드리블 0.65회
*오늘 일정 결과 미반영. 슛 거리는 림 기준을 의미한다.
기사제공 염용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