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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7시' 女배구 흥행 돌풍 예고, 역대 최다 관중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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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2019 V-리그 여자 배구 '직관'이 늘었다. 흥행 조짐이 보인다. 

올 시즌부터 여자 배구 평일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기존의 오후 5시에서 변경됐다. 단 평일 여자 배구 경기는 수요일로 한정된다. 수요일 여자 배구 2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여자 배구는 1라운드부터 지난 시즌 평균 관중을 넘어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남자 배구 관중 수 보다도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전의 평일 5시 경기에도 꾸준히 관중들을 끌어들인 여자 배구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은 1,972명이었다. 올 시즌 1라운드 평균 관중은 2,381명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의 홈경기장인 김천실내체육관, 화성실내체육관, 서울 장충체육관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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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도 자신 있다"고 말한 선수들의 외침에는 이유가 있었다.

여자 배구는 비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팀 경기에서도 만원 관중으로 경기장이 꽉 찼다. 지난해 그랑프리,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열린 수원실내체육관이 그랬다. 올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주춤했지만 여전히 여자 배구 인기는 높다.  

또 리그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31일에는 도로공사-현대건설의 163분 혈투가 펼쳐졌다. 역대 여자 한 경기 최장 경기시간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2016년 11월 11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 경기의 150분이었다. 163분은 여자, 남자 배구 통틀어 가장 긴 시간이었다.  

여자 배구가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 시청률 다소 하락, 직관 관중 늘었다
1라운드 평균 시청률에서는 남자 배구가 웃었다. 0.83%로 여자 배구 0.69%보다 높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남자 배구는 0.1% 증가했다. 반면 여자 배구는 0.03% 감소했다. 

1라운드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월 26일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경기의 1.23%였다. 여자 배구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도 1.09%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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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수에서는 여자 배구가 앞섰다. 1라운드 평균 관중에서 여자 배구가 2,381명으로 남자 배구 2,101명 보다 많았다. 여자 배구는 지난 시즌(1,977명)에 비해 무려 20%나 증가했다. 반면 남자 배구는 12% 줄었다. 

최다 관중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IBK기업은행의 개막전이었다. 5,61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10월 20일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에서는 3,233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남자 배구 1라운드 최다 관중이다.  

1라운드 일정상 남자 배구와 동시에 열린 8경기에서도 여자 배구 시청률에서는 밀렸지만 관중 수는 더 많았다. 

◇ '김천' 도로공사 티켓 파워 입증, '서울' GS칼텍스도 추격 
1라운드만 놓고 보면 '평일 7시' 경기 최대 수혜자는 도로공사다. 김천 시민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도로공사. 월요일에 열린 개막전에서 5,617명이 모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일 홈 경기 최다 관중은 3,510명이었다. 주말 경기 중에서는 무려 6,823명을 기록한 바 있다. (2018 K리그2 한 경기 최다 관중은 최근 부산 아이파크가 기록한 6,532명이다.) 

여자배구는 오후 7시 경기로 늦춰지면서 다양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연고지를 둔 GS칼텍스도 추격 중이다. 장충체육관은 3,927명의 좌석이 마련돼있다. 지난 시즌 평일 8경기 평균 관중은 1,607명에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르다. 10월 23일 현대건설전에서는 2,361명이 찾았다. GS칼텍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3일 토요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3,000명에 가까운 2,921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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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 관중 모두 늘었다. 젊은 층이 많이 온다. 직장인도 많다"고 전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여자 배구도 남자 배구에 밀리지 않는다. 주말에는 동원도 없이 약 3천명 관중이 왔다"면서 "젊은 팀답게 활기찬 배구를 하고 있다. 이에 팬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각 구단에서도 팬들과의 소통, 스킨십을 강화하고 관중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홍보·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속해서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자, 여자 배구의 분리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여자 배구가 자생력 시험대에 올랐다.    
 

사진=KOVO

 

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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