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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메인스폰서 확보, 히어로즈가 기대하는 시너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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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2루에서 SK 김태훈의 실투 때 2루주자 임병욱이 득점에 성공했다. 환호하고 있는 임병욱과 동료들. 인천=송정헌 기자

 

 

올해까지 9년간 '넥센 히어로즈'로 KBO리그에 참여해 온 서울 히어로즈(히어로즈 구단의 정관상 공식명)는 내년부터 키움증권의 이름을 달로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 넥센 타이어와의 계약 기간이 올 12월로 종료되는 히어로즈 구단이 넥센 타이어를 포함한 여러 기업과의 네이밍 스폰서 협상을 벌인 끝에 온라인 증권 거래 업체의 대표격인 키움증권과 지난 6일 연간 100억원규모로 총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100억원(인센티브 제외)의 규모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5년'의 장기계약이라는 측면이다. 이 덕분에 히어로즈 구단은 2023년까지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한 채 KBO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확한 구단의 이름은 내년 초 CI 선포식 등에서 드러나겠지만, '키움증권'이라는 건실한 기업과 장기 메인 파트너 십을 맺음으로써 히어로즈 구단은 건전한 자본 운영 토대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여기서 전부가 아니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들은 또 다른 시너지 효과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바로 네이밍 스폰서 교체로 인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되면서 브랜드 마케팅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게 바로 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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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구단은 메인 스폰서 외에도 여러 서브 스폰서와의 마케팅 계약을 토대로 구단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구단의 브랜드 가치가 마케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지난 9년간 넥센 타이어라는 건실한 기업과 단단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서브 스폰서 유치에 큰 힘이 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장석 전 대표가 사기 및 배임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올해 재판에서 결국 배임과 횡령에 대한 유죄(사기는 무혐의) 판결을 받는 등의 악재가 벌어졌다. 그로 인해 넥센 타이어가 스폰서비 지급을 일시 중지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리는 사건이 자주 벌어졌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은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 매우 큰 악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이 선전을 거듭하며 구단에 대한 평가가 향상되기 시작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역동성과 발전 가능성이 새로운 메인 스폰서 유치에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결과적으로는 히어로즈 구단의 이미지 가치는 올해 하향 곡선으로 출발해 계속 내려가다 시즌 중반 이후 반등했고, 포스트시즌과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와의 장기 계약의 체결 덕분에 이전보다 더 높이 상승한 셈이다.

기존의 브랜드 가치가 어느 정도 유지된 상황에서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가 생기고 거기에 안정성까지 보장된 상황이다. 서브 스폰서 마케팅에 이보다 더 좋은 호재는 찾기 어렵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는 "든든한 메인 스폰서의 유치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스폰서들과도 더 적극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이 더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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